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지난해 3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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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지난해 34명 사망
  • 정문교 기자
  • 승인 2013.03.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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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환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서해안 6개 시․군의 6개 지점을 대상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고 균 검출 시에는 해당 시․군에 통보해 오염지역의 어패류 생식 및 취급에 대한 주의 등에 대해 즉시 홍보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서 발병되며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9월에 많이 발생하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에 접촉시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는 간기능저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균에 감염됐을 시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약 50%로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심 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예방을 위해서 간 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또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칼, 도마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도내에서 해수 등 환경검체 504여건을 조사한 결과 53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으며 전국적으로 6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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