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폄하 논란 김충석 여수시장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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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폄하 논란 김충석 여수시장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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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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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촛불집회 시민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이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5일 김 시장은 해명문을 통해 "3월19일 문수동에서 열린 마지막 '시민과의 대화'의 장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김 시장은 "속 타는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서 나온 우발적인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대화 중 시민폄하 발언이 나오기까지 속마음을 해명서에 담았다.

김 시장은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지구촌 축제인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했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을 때 희대의 80억원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해 시와 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몹시 추락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와중에 80억원을 배상하고 시장직을 사퇴하라는 촛불집회가 장장 5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이면 시내 전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여수엑스포 사후활용이 표류하고 있는 답답한 심경 중 12월까지 예정된 촛불집회를 시장으로서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애 타는 마음을 주민들이 알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서 감정이 격해 표현이 과도했다"며"앞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19일 여수시 문수동 파티랜드에서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80억원 공금 횡령 사건 등 시정을 비난하는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 시장은 '성질대로 한다면 밟아버리고 싶고 때려 버리고 싶지만 시장이란 직위가 그렇게 못해서 참고 있자니 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는 취지로 말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촛불집회 시민들이 지난해 엑스포 때 자원봉사를 했는지, 자원봉사 때 지금처럼 촛불 집회하는 열정이 있었는지 등을 되묻는 듯한 발언도 해 시민단체의 심기를 건드렸다.

여수시민사회단체는 여수시에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시장이 발언한 내용 가운데 6개 항목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녹취한 시장의 발언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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