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 순방일정에 들어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0일 서천군을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나소열 서천군수와 함께 기존에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하던 순방 형식에서 벗어나 격의 없이 군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진행했다.
무대와 자리 배치가 색달랐던 만큼 이날 대화에서는 주민들도 앞 다퉈 손을 들고 질문하거나 건의하는 등 이전과 사뭇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주민들은 ▲Sun-Set 장항 축제 행사비 지원 ▲장항읍 송내~볼링장사거리 확·포장 공사 ▲금강하구 종합 조사용역 착수 및 금강하구 국가종합계획 수립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묻거나 제안했다.
이에 앞서 안 지사는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공무원들과 민선5기 충남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서천군 각급 기관장과의 대화에서는 내포신도시와 상생협력을 당부하고 서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민간투자사업과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사업 등 군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안 지사는 공무원과의 대화를 통해 3농혁신과 행정혁신에 대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마을단위의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주민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및 동네잔치가 될 수 있는 지역의 자치문화 개발에 힘쓰겠고 말했다.
또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인사적체, 각종 대단위 사업에 대한 도비와 군비 비율 문제 등에 대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담당부서 담당자들과 협의를 통해 긍정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 지사는 서천읍 군사리 서천수산물 특화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고객 편의시설 확충 및 노후 시설물 개선 등 고충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