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서 심청가 성공적으로 완창
[세종TV-김창선 기자] 유영애(장수군 유영애 판소리 전수관) 명창은 지난 20일 “2016 판소리 다섯 바탕 특별기획” 공연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청가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성공적으로 완창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기획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가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수 지역 유일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유영애 명창이 제자 김수영(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수석)단원과 무대를 함께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는 호평이다.
4시간 분량의 판소리 심청가를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약 2시간 가량의 유명한 눈대목으로 구성됐다. 전반부는 제자 김수영(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수석) 단원의 소리로 어린 심청이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뱃사람들에게 인제수로 팔려 바닷물에 빠지는 대목까지 풀어갔다. 후반부는 명창 유영애의 성음으로 심청의 효심에 감복해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편, 유영애 명창은 “앞으로도 지역 국악계의 활발한 교류 공연을 통해서 우리 장수지역의 판소리 전수활동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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