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화 중심 청주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 'C-컬처포럼'이 30일 공식 출범한다.
청주시문화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은 30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C-컬처 포럼 창립 행사를 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도시 창조를 목표로 시작하는 C-컬처포럼은 문화예술분과, 창의산업분과, 스마트분과, 문화복지분과 등 4개 분과에서 300여 명의 국내·외 회원이 참여한다.
C-컬처포럼은 분기마다 정책 세미나와 학술연구 사업 등을 통해 청주의 문화정체성을 찾고 문화도시·문화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석학 초청 특강과 국제 컨퍼런스, 시민 향유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전개한다.
특히 국내·외 기단단체와 협력 사업, 해외 통신원, 대학생 서포터즈 등을 통해 젊고 참신한 인재를 키우고 국내·외 네트워크망을 넓힐 방침이다.
포럼의 공동의장으로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안호상 국립극장장을 위촉한다.
안호상 극장장은 보은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 예술의전당 사업국장을 거쳐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역임하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1)·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2011) 등을 수상한 문화기획 전문가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주의 문화정체성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김승환 충북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김미숙 청주대 사회학과 교수,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 등이 지정 토론을 한다.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준비하며 청주의 문화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는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문화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며,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C-컬처포럼을 만들었다"며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C-컬처포럼 회원은 일반 시민은 물론 예술인,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전문가, 관련 분야 연구자, 복지분야 전문가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며, 회원에게는 청주시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초청과 소식지 제공, 의견 제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회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