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건강을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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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의 건강을 바라는가
  • 문희봉 (시인·평론가)
  • 승인 2017.01.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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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봉 (시인·평론가)

웰에이징의 방법은 각양각색이겠지만 공통의 관심사는 사는 날까지 사지 멀쩡하고, 중풍들지 아니하고, 자식들에게 짐짝 신세되지 않고, 천수(天壽)를 누리다가 자는 듯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가는 것이리라.

생로병사가 어디 사람 힘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일까마는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몸은 수시로 말을 걸어온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나중엔 큰 소리로. 그래도 응답이 없으면 천둥 같은 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몸이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1830을 실천하고 있다. 하루에 여덟 번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 전에도, 화장실에 가기 전에도 씻는 것을 불문율처럼 정해놓고 지키고 있다. 많은 병(약 65%)의 대부분이 손을 통하여 옮겨진다고 하지 않는가. 손 씻기의 생활화는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

1530도 실천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최소한 삼십 분 이상 걷는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라는 말과 같이 평소 일정하게 실천하는 지속적인 행보는 인삼 보약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

'아, 이, 오, 에, 우'를 하루에 세 번 길게 크게 반복한다. 인체에는 650개의 근육이 있다. ‘아, 이, 오, 에, 우’를 함으로써 최소한 250개 근육이 운동을 했다면 적은 힘으로 베푼 큰 덕이니 어이 아니 좋을소냐. 그래서 틈틈이 하고 있다.

야채와 제철에 나는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고기를 즐겨 먹는 것도 독이지만, 야채만 섭취하는 것도 문제이니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함이 좋은 식사법이다. 과일은 속성 재배보다는 제 철에 잘 익은 것이 보약이요, 천식(天食)이다. 상 위에 올라와 있는 찬을 골고루 먹는 것이 영양소의 고른 섭취 방법이다.

    

하루 종일 좋은 생각,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생활한다. '나는 오늘 건강하다.', '나는 오늘 멋있다.', '나는 오늘 기분이 좋다.'라고 최상의 자기 최면을 걸면, 세포도 왕성한 활동을 하여 생각대로 이루어진다. 스스로 고통을 끌어안고 사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을 단호하고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이 좋다. 미적대면서 끝내 결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면 결국 건강을 해친다.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아야 가벼워진다. 기분을 업시키는 것은 정말 건강에 좋은 것이다.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착한 일을 행한다. '착한 일'이란 타인, 타생명, 대자연을 안온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일이다. 그리하면 맑은 피가 생성되고, 얼굴에 화색이 돌며, 눈매가 고와지고, 고급 향수보다 더 좋은 향기가 몸에서 나오므로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단시백(單十百)을 실천한다. 단은 하나를 뜻함이니 존경하는 인생의 스승 한 분을 모심이요, 시는 열을 뜻하니 진정한 벗 열 명을 만드는 것이요, 백은 일 백을 이름이니 지금부터 100권의 책을 읽어 양식으로 삼는 것이다. 지속적인 연습이 대가(大家)를 만들듯 건강도 건강할 때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몇 살이 됐건 저 세상에서 오라고 할 때 막무가내로 거부만 할 것이 아니리 이런 생각으로 산다면 거부할 일도 없을 것이다.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말도 생각도 앎도 배움도 소용 없는 것이다. 실천해야 진정한 힘이 된다.

거울 앞에 서서 나를 향해 웃어 본다. 그 미소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9.4장)/문희봉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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