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암산스케이트장 겨울 즐기는 인파로 북적
상태바
추위야 반갑다. 암산스케이트장 겨울 즐기는 인파로 북적
  • 세종TV
  • 승인 2017.02.03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날 전후 이어진 한파로 빙질 최고, 빙상대회도 열려
▲ 추위야 반갑다. 암산스케이트장 겨울 즐기는 인파로 북적

[세종TV-세종TV] 안동시는 설날을 전후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안동시 남후면에 위치한 암산스케이트장이 전국 최고의 천연빙질 스케이트장 모습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동계스포츠인 빙상경기대회도 열려 겨울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2017 안동암산얼음축제’가 계획돼 있었으나 겨울답지 않은 고온으로 인한 안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우려해 축제를 취소했었다.

그러다 때늦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의 빙질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두껍게 언 얼음 덕분에 마음껏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썰매와 스케이트를 대여하기도 한다.

이달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제8회 안동시장배 빙상경기대회’도 열린다. 빙상운동을 널리 보급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경북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유아·유치부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100m, 200m 등 6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갖는다.

암산스케이트장이 남부권 최고의 겨울 스포츠 체험장으로 자리매김 한데는 기막힌 자연조건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정면에 나지막한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산과 강이 맞닿는 기암절벽에는 천연기념물 252호인 구리측백나무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며 자생하고 있다. 절벽 아래로는 동화에서나 나올듯한 암벽동굴이 미천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스케이트장 뒤쪽으로는 정든 옛 고향을 연상하는 암산마을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 그려놓은 듯 수려하고 미천의 두껍고 결이 고운 천연 얼음판은 겨울 체험객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안동시 관계자는 “암산 얼음축제 취소는 안타깝지만,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빙상대회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안동암산얼음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겨울철 최고의 체험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감사함과 당연함, 그 얇은 경계에서 시작하는 한 주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