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는 반문연대를 추진해서는 안되며, 탄핵으로 판이 갈라진 보수대연합을 추진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처한 검찰의 기소라는 자신의 상처가 반문연대를 위한 명분으로 부족하여 비록 유승민에게는 유리할지라도 안철수에게는 불리하여 결국 대선후보가 없는 자유한국당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는 보수의 본체인 우익의 결집이나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초상집의 상주가 될 수 없다는 자신의 말에서 일응 명분이 있는 듯하나 문제는 안철수 개인이 아니라 사실상은 홍준표는 그동안 햇빛 정책이나 북한 퍼주기로 북핵을 만들게 했다면 비난해온 박지원과 국민의당에게 반문연대를 말하는 것은 정말 명분이 없는 일이다.
마치 검찰의 기소로 대선후보자격이 없었던 홍준표를 대선후보로 기용한 의미는 이미 동력과 방향을 잃어버린 보수라는 정체성에 개혁을 상징하는 홍 트럼프라는 모래시계 검사의 강렬한 개혁이미지로 대선후보경선에 바람을 일으키고 친이인 그를 통해 보수대연합의 세력규합을 통해 상실한 보수의 영역을 구축하여, 어렵지만 보수재집권을 위한 기대와 지지였다.
현재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판세는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홍준표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의 결과가 보도되고 있지만 첫째 당 대선후보로서 안철수에 밀릴 수 있는데도 밀고가려는 홍준표의 반문연대에 대한 노선의 불안 둘째 검찰기소라는 불안요인 셋째 홍준표 대선카드가 당사자인 기초, 광역의원과 단체장들이 내년 4대 지방선거에서 완패당할 수 있다는 불안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면 이러한 3가지 문제에 해당되지 않을 다른 후보의 선택도 가능하다.
반문연대가 가져올 자유한국당의 내홍을 보면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해체되어야 할 인명진 위원장이 “연대를 위해서라면 추가로 당을 쇄신해야 한다”며 친박의 추가 인적청산을 시사했고, 이와 연계된 듯 바른정당의 한 핵심 의원은 JTBC 취재진에게 홍 지사 측에서 “상징적인 인물들을 (당에서) 내보내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야망의 세월”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묘사해 국회와 대선후보가 되어 휘날레를 장식한 이명박처럼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던 검사의 과거사를 토대로 드라마한 모래시계 검사의 이미지로 시작한 홍준표는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을 찾아 "증인을 압박해 성완종 뇌물 사건을 조작한 검찰도 대대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평소에 사회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적인 검찰개혁의 프로세스를 제시했다면 좋았을 것이다.이처럼 반문연대가 가져올 자유한국당의 내홍은 깊어질 것이며, 과연 타 3인의 대선후보들도 이를 용인할지도 미지수이며, 자격상실의 대선후보를 내세운 비대위원장인 인명진의 비윤리적 행위와 보수의 동력을 잃게하는 막말과 반문연대라는 홍준표식 개혁이미지의 상실은 홍준표가 보수와 중도층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갈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의심받고 있는 홍준표의 반문연대는 산토끼를 쫒다가 집토끼마저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황영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