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V-황대혁 기자] 대전광역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전시장에서 개최된 고기능 신소재전에 참가, 수출계약 및 협약체결 3건 120억 원, 유효구매상담 96건 260억 원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 대만,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45개국 1,314개 사가 참가하고 7만여 명의 해외 바이어, 기업인 등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전시회에 대전시는 나노소재/장비분야 5개 기업이 참가 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선 보였다.
나노융합 T2B(나노제품사업화 / NT Products To Business)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참가한 일본 고기능 신소재전에서 대전지역 나노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구매상담, 기술과 기술의 결합 등 외연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대전지역 유망 나노장비 제조업체인 (주)나노기술은 일본의 대표 전자부품 제조사인 무라타 사와 소형 금속나노분말 제조장비 수출을 위한 1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현지에서 성사시키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주)나노기술은 무라타 사의 요청에 의해 대형 나노분말 개발공급협약(NDA)도 체결하기도 했다. 권태원 (주)나노기술 대표는 향후 장비와 기술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00억 원 상당의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균필터, 복합플라스틱 등 향균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주)나노미래생활은 인도 루바민(Rubamin)사와 연 8천톤 20억 원 규모의 제품판매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발수 및 방수 코팅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프스톤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과 30억 규모의 투자유치 논의 등 총 96건 260억 원 규모의 유효구매 상담도 진행됐다.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대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나노코리아(7월), 오사카 전시회(10월) 등 국내외 전시회에 지역 유망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성과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나노융합 T2B 촉진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80억 원(국비40, 시비4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나노종합기술원이 참여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