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감정으로 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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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감정으로 하는게 아니다
  • 문희봉(시인·평론가)
  • 승인 2017.04.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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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봉(시인·평론가)

정치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국민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다. 자신의 영달을, 개인적인 감정을 정치에 반영함은 자신은 물론 국가에도 부정적인 결과로 작용한다. 그러하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진보교육감들이 등장해 중앙정부의 정책과 항상 마찰을 빚는다. 요즘 전교조 문제만 해도 그렇다. 전교조는 법외노조로 전임자는 학교교육현장에서 한 발짝도 나설 수가 없다. 그런데 진보교육감들은 그들을 전임자로 인정해 교육현장에서 벗어나 전교조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 전임을 허용했다는 얘기다. 서울시 등 14개 시도교육청이 전교조 사무실 임차비 등을 법외노조 판결 이후에도 회수하지 않고 있다. 한심한 노릇이다. 교육감의 상부는 교육부장관이다. 교육부에서 법 조항에 어긋나게 지시할 수는 없다. 그런데 교육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교육현장이 어떨 것인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도 마찬가지다. 중앙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기름과 물 같은 존재로 항상 겉돈다.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투표로써 만들어 준 결과다. 진보는 한 사람이 출마하고, 보수는 여러 명이 출마한 결과다. 결과야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도대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놓아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의 분열은 결국 교육자치와 광역지방자치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한다. 한 때의 서운함은 이제 접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로 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선거는 해보나 마나다.

대선 판도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바르게 읽어야 한다. 나라의 안정과 경제 회복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표로써 사실상의 단일화를 이루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심히 불가능한 일이다.

정당지지도나 개인지지도에서 3%대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수 후보가 선거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나는 홍준표 후보와 같은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고 감히 얘기한다. 대선 결과 진보 정부가 탄생하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암울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교육감, 지자체장, 대통령이 얼씨구나 좋구나 매일 무대에 올라 합창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켜야 한다. 나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그 적임자가 홍준표 후보다. 보수 우파의 대통합 대통령을 탄생시켜야 한다. 5자 구도가 아닌 4자 구도가 돼도 어려울 지경인데 5자 구도로선 안 된다. 모두 함께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말고,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우파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제일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후보가 있고, 지금도 당론으로 사드 배치를 찬성하지 않는 후보가 있다. 사드는 우리의 생존권 문제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을 적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그런데도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데 이 문제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그 후보의 안보관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할 안보대통령이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이다. 돈도 빽도 통하지 않는 그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합한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당선시켜야 한다.

5·18, 광우병, 세월호, 전교조, 북한 퍼주기, 천안함, 제주군항, 개성공단, 귀족노조란 말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후보의 당선은 곧 나라의 안위에 큰 문제로 대두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아는 사람이다. 강성노조와 싸워 이겼다. 우리도 미국의 트럼프와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안보관이 확고하다. 대통합의 기치를 높이 세워 부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역사와 민족 앞에 떳떳한 사람으로 오래 기억하게 할 수 있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 보수 후보끼리의 기 싸움은 이제 접자. 지난 시절은 모두 잊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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