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색깔을 입힌 안동 문화콘텐츠, 황금알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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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색깔을 입힌 안동 문화콘텐츠, 황금알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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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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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힘
▲ 엄마까투리

[세종TV-세종TV] 안동시는 안동의 전통, 역사, 예술, 자연환경을 소재로 삼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 이상 지역은 핸디캡이 아니라,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안동시가 지원하고 있는 웹툰,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시민들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에도 지역만의 특색을 입힌 문화콘텐츠를 융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라면 지역콘텐츠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엄마까투리가 바로 이것이다. 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TV시리즈로 제작된 ‘엄마까투리’가 EBS에 방영되면서 그 인기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엄마까투리 봉제인형, 출판·문구류 등에 라이선싱상품들이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키즈카페의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돼 6월엔 1호점, 연내 3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액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첫 방영 이후 아직 1년도 안 돼 이 같은 성과는 아주 이례적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수익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안동의 전통문화자원과 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홀로그램 기반 콘텐츠를 제작한다. 건물에 빛을 보내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다.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를 탑재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안동을 직접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는 최근 3D 색칠놀이 체험관을 오픈했다. ICT 기술에 전통을 입혀 안동만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색칠한 모양 그대로가 살아 움직이는 증강현실과 홀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이어지는 맞춤형 창작 지원사업인 콘텐츠코리아랩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창작을 위한 열린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고 저명인사 초청이나 특화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융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에 접어들어 아이디어 발상과 동기 부여라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성과에서부터 실제로 아이디어를 시제품화시키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표적인 것으로 월영달빛의 사랑이 담긴 달사과파이 ‘더애플’과 경북을 품은 작은 우물 ‘시온잉크 머그컵’이다.

안동 고유자원 속, 숨은 이야기를 담은 5편(제비원이야기, 궁외전 별신의 밤 등)의 웹툰이 태어났다. 하회마을과 제비원, 선어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해 대중에게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평점 9.6이상, 조회 650만 이상)

안동 간고등어를 소재로 ‘원더풀 K-fish 웹툰’도 출시됐다. 지역 콘텐츠 중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웹툰으로 작품 속에 안동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켜 고향에 대한 향수는 물론 흥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지자체 박물관에서 제작한 ‘미투리’가 지상파를 타고, 해외에 초청되기도 하는 등 지역문화콘텐츠가 국내외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문화가 또 다른 콘텐츠로 발전해 문화가 산업을 낳고 산업이 또 다른 문화로 이어가는 등 문화 산업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만이 가진 정체성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찾아내어 다양하게 콘텐츠화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됨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동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지역의 색을 입힌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을 기반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라고 한다면 단연 ‘엄마까투리’다. 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사업비 24억4천만원(도 6억2천만원, 시 6억2천만원, 민자 12억원)을 들여 제작·지원해 TV시리즈로 탄생됐다.

엄마까투리는 엄마까투리와 9마리 꺼벙이가 산불로 인해 모두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엄마까투리의 희생으로 9마리 새끼를 구해내는 이야기로 조건 없는 사랑, 자기 희생적인 애틋한 모성애, 절망 속에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4∼6세 타깃 시청률 1위, 2017년 봄편성까지 3차 방영을 이끌어내면서 EBS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매김했다.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봉제인형, 출판· 문구류, 유아 식기 등 10개 기업 12개 품목의 라이선싱상품들이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목욕완구와 물놀이용품, 유아화장품 등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엄마까투리 키즈카페의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돼 오는 6월경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된 엄마까투리 국악뮤지컬 공연도 4월 둘째 주 공연박스오피스 종합 1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치고 5월부터는 부산, 대구, 경기 등 전국 투어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에서도 오는 8월 11일, 12일 양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지역 기반 문화콘텐츠인 엄마까투리를 통해 창출된 수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애니메이션 시장의 특수성 상, 첫 방영 이후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도 아주 이례적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의 긍정적 반응을 이어 앞으로 많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안동시는 애니메이션과 부가사업의 성공을 통한 수익적 측면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지역이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1일부터 지역기업에 한해 엄마까투리 캐릭터의 홍보 활용에는 무상, 사업화 활용에는 할인 혜택을 해 주고 있다. 이로써 다양한 상품군의 라이선싱 계약이 이뤄져 지역 기업의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안동 시민 전체가 생활 곳곳에서 엄마까투리를 내 가족, 친구처럼 친숙한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민이 사랑하는 지역의 대표 캐릭터로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공익사업과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동시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자원과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홀로그램 기반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에 안동만의 가치를 더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안동을 직접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야간 볼거리가 전무한 안동 지역에 낮부터 밤까지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 관광산업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벚꽃 축제 등 기존 축제들과 연계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이내믹한 콘텐츠를 선보여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안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부터 유교랜드 노년선비촌 공간 내 ‘3D 색칠놀이 체험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일부터 서비스 개시했다.

단순한 ICT 기술 활용 콘텐츠가 아니라, 유교문화를 접목해 안동만의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경북 내에서는 동일 분야 유일한 체험존으로 의미가 있다.

“유교마을 3D색칠놀이”체험관은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에 내가 직접 색칠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이 당일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된 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색칠한 모양 그대로가 살아 움직이는 증강현실과 홀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다.

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은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경북 내 창작자들에게 창업 이전 단계부터 창업 이후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작을 위한 열린 공간과 풍부한 시설을 제공하고, 저명인사 초청 강연이나 대상별 특화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및 연구·개발·커뮤니티 등의 환경 조성을 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지난 2년 동안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발상과 동기 부여라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성과에서부터 실제로 아이디어를 시제품화시키고, 경북의 자원들을 소재로 콘텐츠를 개발, 경북의 지역특화산업인 6차 산업에 문화콘텐츠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2015년 새경북콘텐츠 브랜딩 리그에 선정된 월영달빛의 사랑이 담긴 달 사과파이 ‘더애플’의 경우, 농업진흥청 농촌자원 종합평가 6차산업 분야 우수가공품 대상을 받는 등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가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2016년 창업아이디어열전리그에 선정돼 시제품으로 제작됐던 시온잉크 머그컵은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북을 품은 작은 우물’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머그컵에 따뜻한 음료를 부으면, 경북의 관광명소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상품으로 지역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도 포함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도 지난 2년간 구축된 기반을 토대로 경북 내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꽃 피어 실질적 창업과 창직으로 이어져 문화콘텐츠융합형 창업·창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13년부터 5년차에 접어든 ‘웹툰제작지원사업’은 지역의 신인작가를 통해 안동의 고유 자원 속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웹툰의 제작 및 온라인 매체 연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회마을, 제비원, 선어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지난해까지 총 5개 작품을 탄생시켰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유명작가들을 기용해 독자층 확보에 용이했던 것과는 달리 2015년부터는 지역 내 신인작가 발굴 및 지역의 만화산업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신인작가들 작품을 선정, 대중에게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하회마을 소원나무와 선어대를 소재로 제작된 2개 작품도 Daum 웹툰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평점 9.8으로 연재를 성공리에 마쳤다. 현재 2017년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어 본 사업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지역 출신 신인 작가들을 통해 어떤 작품이 탄생할 지 기대를 모은다.

“웹툰을 통해 노출된 특정 지역은 독자들로부터 자연스럽게 그 지역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사업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또한,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출신 작가를 양성하고 만화산업의 실질적인 육성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창작된 웹툰을 통해 다양한 산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콘텐츠 중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발굴을 위해 기획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안동 간고등어 소재의 ‘원더풀 K-fish 웹툰’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작가의 “안동간고디”라는 작품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총 12화 네이버 연재를 마쳤다.

평점 9.86, 400만 이상의 구독의 성과를 얻었으며 인지도 높은 작가의 웹툰을 통해 꾸준히 노출된 안동의 모습과 안동간고등어로 안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오프라인 지면 연재가 동시에 이뤄져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들에게까지도 안동을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관심이 지역관광으로 이어지고 개발된 웹툰 속 캐릭터를 통한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로 이어져 지역 문화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이엄마 이야기를 모티브로 부부의 사랑을 그린 ‘미투리’가 최근 공중파 방송의 정규 프로그램에 편성됐다. 더욱이 이 작품은 지자체 박물관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저작권료를 받기도 했다. 2014년 홍공 라이센싱 쇼, 2015년 서울캐릭터페어, 아르헨티나 박물관의 밤 등에서 상영되기도 했으며, 올 하반기 세계유산도시 아시아 태평양 총회에도 초청받았다.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경쟁력과 충분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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