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의원(천안시 갑ㆍ자유한국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행정안전부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천안 병천천변 인도.자전거도로 설치사업이 신규로 포함돼 28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박찬우의원에 따르면 현재 충남지역에는 ‘하이 포인트(High Point)’ 인근 천안시 5개 읍면동과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 인근 천안시 성환읍을 비롯해 아산시 2개면 등이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포함돼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46개 시군 160 읍·면·동이 지원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신규사업들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사업이 확정된 천안시 북면 병천천 연계도로(시도 20호, 국지도 57호)는 벚꽃길, 코스모스길, 눈꽃길, 자연휴양지 등 계절마다 다양한 용도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 교통사고의 위험이 컸던 지역이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국비 28억원이 확보되면서 인도 및 자전거도로 설치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병천천변 인도.자전거도로 설치를 통해 안전한 보행로 확보는 물론, 전국적으로는 89억9900만원, 충남에서는 52억3700만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수입유발효과, 부가가치효과, 고용유발효과까지 더하면 이번 사업비 확보가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가져오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향후 병천천변에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되면, 주민 통행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시도 20호에서 시도 22호, 원성천, 천안천, 곡교천, 삽교호를 잇는 동서축 자전거도로망 구축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