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 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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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 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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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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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학대 부당함 주장한 교사 질책…학부모 반발

중국 천진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교장 강성봉) 유치원 L교사가 유치원생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교구함에 감금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대 수준의 체벌을 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 학교 유치원에 함께 근무하는 K교사가 체벌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시정을 요청했으나 듣지 않아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 민원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투고한 교사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이 K교사 및 보조교사 보호조치와 L체벌교사에 대한 적리조치를 요구하며 단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또한 중국주재 한국대사관 및 교육부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에 대해 지적하며 L체벌교사 해고, 부족한 교사인원 보충, K투고 교사 및 보조교사 보호조치, 원감선생의 사전조치 미흡 및 추가인원모집 문제에 대해 강력한 책임추궁과 함께 답변을 요구하는 항의를 위해 학부모들이 학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 학부모들에 따르면 천진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교사의 일부가 유치원생들의 체벌을 위해 교구함에 가두기, 코 후빈 아이에게 코딱지 먹이기, 손 깨문 아이 혼내기 위해 그 아이 손 깨 물기, 밥 안 먹는 아이 팔을 거칠게 잡고 복도로 내 쫓거나 고성으로 화내고 의자 발로 차기, 수업시간 집중 못하는 학생 다리 강제로 찢기 및 발 꼬집기, 동료교사에게 폭언 등을 일삼고 있다는 것.

    

이 중국 천진 한국국제학교는 유치원 만 3~5세까지 6개 학급 131명, 초등학교 1~6년까지 12개 학급 322명, 중학교 1~3년까지 7개 학급 169명, 고등학교 1~3학년 8개 학급 198명 등 33개 학급에 총 82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이다.

또, 교장 1명, 교감 3명, 초빙교사 47명, 현지채용 14명, 보조교사 5명, 원어민 22명, 강사 5명, 직원 18명 등 총 115명 교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피해유치원생 학부모 A씨는 “중국 천진 한국국제학교는 중국에 한국기업체가 진출하면서 지사에 근무하는 한국기업 근로자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로 자녀들을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유치원교사가 유치원생들을 학대하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학교를 지도·관리해야하는 한국의 교육부와 중국주재한국대사관의 관심이 필요하며 현재 발생한 체벌 및 정당한 교사를 질책하는 이 학교에 대해 빠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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