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세종특별자치시 관련 예산 3517억원(행특회계 제외)이 반영돼 금년 3430억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 따르면 관련 주요 국비 확보 현황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80억 ▲산업단지진입도로 89억 ▲SB플라자 88억 ▲시립도서관 57억 ▲아름청소년수련관 54억 ▲소하천 정비 53억 ▲일반농산어촌개발 49억 ▲공공급식지원센터 26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성장지원 11억 ▲지역 SW기업 성장지원 7억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6억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4억원 등이 추가 확보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으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 이전 120억, 아트센터 152억, 조치원 연결도로 153억, 조치원 우회도로 13억원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예산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토지보상비 2430억원, 세종~안성 구간 설계비 547억원(도로공사 예산)도 편성돼 도로 인프라 구축에도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내년 국비 중에서 국회분원 건립비가 2억원이 반영돼 의미가 크다. 이 사업비는 분원의 규모와 조직, 인원, 시기,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분원 설치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분원 설계비 반영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종시가 국민들이 염원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내년도 개헌안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시하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