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열 세종시의원,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서 주장
【세종TV-고광섭 기자】세종시가 수도권 인구의 분산을 유도하기 보다는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17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다.
이같은 주장은 세종시의회 이충열(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세종시의회 제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얻어 "세종시 인구 증가가 수도권 인구 분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세종시가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한다. 균형 발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의 경우 3개면(장기·의당·반포) 21개리 인구 7000여명을 비롯해 면적 76.6㎢, 공공기관, 문화유적, 대학, 기업체 등이 세종시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세종시가 주변 도시와 함께 충청권행정협의회나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상생발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협의체 산하에 실무 기획단을 설치해 중·장기적인 상생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연계 사업 유형을 검토해 자치단체 간 격차 해소·갈등 관리 사업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들려면 주변 도시 협조가 절실한 만큼 지금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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