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생산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위주로 판매-
세종시 장군면 세종서부농협(조합장 이성규)의 세종서부하나로 마트가 24일 농기계보관창고를 증축 확장해 개장하자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세종시민과 인근 공주시민들까지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급증과 함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세종서부하나로 마트는 농협 최초로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직거래 판매하고 있어 항상 싱싱하고 저농약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이용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또한, 세종서부하나로 마트가 이전을 진행하면서 농축산물직판장을 확장해 정육코너에서는 관내에서 생산된 50~55개월 사육한 한우암소만을 직접 매입해 대형매장에서 판매하는 한우암소 보다 10~20%가량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아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산물 코너에는 채소류와 각종 가공식품을 신선하게 보관 및 숙성할 수 있는 약 50평 정도의 신선실을 갖추고 있어 늘 싱싱한 상태의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호응을 받는다.
수산물 코너에는 각종 생선을 비롯해 고가의 킹크랩과 바다가재를 수족관을 갖추고 전시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세종서부하나로 마트매장은 사업비 약 14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180평과 공산품 120평 등 총 300평으로 설계됐으며 직원 20여명이 근무한다.
이성규 세종서부농협 조합장은 “요즘 농촌이 노령화가 되면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 농업인이외에는 적은 농토를 갖고 농산물을 재배해 용돈벌이를 위해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면서 “세종서부농협은 이러한 농촌실상을 파악해 노령화된 농민들이 생산한 소량의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 형식으로 매일 소비자들에게 싱싱하게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또 “한우암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자 주변의 식당들이 하나로마트 정육점 체인식당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객들에게 소고기를 직접 구입해 식당을 가면 상차림가격을 받고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세종시민을 비롯해 인근 도시지역민들은 맛있고 저렴한 한우암소고기를 먹기 위해 세종서부하나로 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해 주변의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우고기 판매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종시 장군면 서부농협은 이성규 조합장을 비롯해 55명의 직원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예수금 500억원을 현재 3000억원으로 증액시켰으며 대출금은 2014년 38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조합원 1276명과 준조합원 3126명 등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