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잣대보다 군민들 잣대 이용하는 지혜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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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잣대보다 군민들 잣대 이용하는 지혜필요
  • 김광무 기자
  • 승인 2018.02.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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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김광무 기자

【세종TV-김광무 기자】수십 억 원이 넘는 재산을 불 우 학생을 위한 장학 기금으로 써 달라고 내놓은 독지가가 있는 반면 끼니를 굶어가며 행상을 하면서 일군 땀과 노고의 대가로 벌여들인 돈을 처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기지 않고 고스란히 사회에 내놓으면서 이름조차 밝히기를 사절한 독지가도 있다.󰡓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면서도 자선에 흔히 따르는 겉치레를 마다한 독지가들이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큰 교훈을 주고 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이런 사람을 낳고 길러낸 우리 사회이기에 우리는 아직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과거에는 우리의 뿌리를 돌이켜볼 여유도 없이 계층 사회 속에서 일생의 운명이 규정지어 졌었다.

지금은 양반, 중인, 상민의 출신 성분이라든지 사농공상의 직업별 귀천을 따진다는 것은 공인된 관행이 될 수 없을뿐더러 이를 따지는 사람은 아마 정신병자로 몰릴 것이다.

과거보다는 지금이 현재보다는 미래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현대에 사는 생활인들의 철학이며 사회 인습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우한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자신의 신세만을 한탄하며 좌절할 때도 아니다 이는 무엇이 개인의 최대 행복인가, 공통되는 인생 목표를 끄집어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구성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층이 넓고도 깊은 것이다.

 

비록 선진 민주 국가에 비해선 짧은 민주주의 사회의 연륜이긴 하지만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한 민주국가이므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계층이 없어졌으며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기회 균등의 평등의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출신성분이나 배경이 중시되기보다는 사람마다의 인생역정과 능력이 더 많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갖고, 못 갖고 차이가 드러나는 것도 능력이 더 많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출세 절대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 따라 권력과 금력만으로 갖고 못 갖고의 기준을 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이순신 장군을 꼽는다.

    

이순신장군은 고매한 인격 때문에 가진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간에 으뜸으로 떠받들고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에게 팬들의 인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듯이, 상인은 신용을 으뜸의 덕목으로 삼듯이, 돈 많고 좋은 주택에 사는 교수를 존경의 지표로 삼지 않고 교수가 지닌 학식과 덕망을 우러러보는 것이다.

특히 나라에 녹을 먹고 있는 공직자들은 진정으로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한 윤활유 같은 공직자상을 군민들은 바라고 있고 그런 공직자들을 존경하고 우러러본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삼길 바란다.

군민들은 관직이나 계급의 높고 낮음에 그다지 우러러보지 않는다. 부나 재력도 마찬가지며. 군민이 선출한 단체장이나 의원들 역시, 더더욱 우러러보지 않는다. 이는 거만을 버리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도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독지가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봉사하며 모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군민들의 묵시적 암시이기도 하다.

고급자가용을 굴린다고 욕할 사람도 없다, 비오는 날 흙탕물을 튀기며 달리니까 욕을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직자나 의원들이 대민 업무 및 의정활동을 하는 것을 시비 걸며 욕을 하는 군민 역시 하나도 없다. 민원인들을 업신여기는 태도나 행정의 감시 기능을 벗어난 개인의 감정을 공 과 사 구별 없이 의정활동에 접목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군민들이 이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들의 원활한 민원행정업무는 물론 의원들의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을 감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따라서 공직자나 의원들이 모든 행정업무에 대해 개인감정으로 처리 하고 있다는 의혹을 없애고 진정으로 겸양하며 행정과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군민들은 존경할지언정 비아냥대거나 끌어내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공직자와 의원들은 개개인의 잣대만으로 행정에 대한 모든 것을 재려고 하지 말고 군민들의 잣대도 같이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기동취재/김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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