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대교3리(이장 박종면) 주민들은 마을인근(대교리 514-10외 9필지)에 LPG충전소 신축허가 소식을 뒤늦게 인식한 가운데 강력한 설치반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 LPG충전소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마을주민 C씨가 지난해 10월 11일 건축신고 복합민원을 신청으로 시작돼 지난해 11월 9일 정식허가를 득해 건축신고를 실시하고 신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전했다.
이에 대교3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월 28일까지 LPG충전소 신축허가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뒤 늦게 이 사실을 접한 마을 사람들은 지난 1일 마을회관에 모여 회의를 통해 박종면 이장을 위원장으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설치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집단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대교3리 주민들은 지난 3일 세종시청에 민원접수를 통해 위험한 시설을 주민들에게 일언의 통보도 없이 LPG충전소 허가를 실시한 시청 관련 공무원에게 항의 했다.
시청 관계공무원은 “누구든지 사업대상지에 대해 허가를 불허할 문제점이 없을 경우 법령에 따라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다”면서 “이 LPG충전소 허가는 주민들의 동의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장군면사무소로 조회 및 의견수렴 공문을 보냈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마을 주민들이 LPG충전소 허가와 관련해 화약고 보다 더한 위험시설물로 인식하고 반대하고 있는 입장을 생각해 허가권자를 설득해 업종변경을 유도할 수 밖에 없다”며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뜻을 받아 서로 협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면 대교3리 이장은 “주민들의 동의나 의견수렴이 법적으로 필요하지 않는다할지라도 열린 행정을 추구하고 있는 세종시가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마을 중앙에 LPG충전소 허가를 수락한 시청을 용서 할 수 없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