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6.13 지방선거 세종특별시 시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던 이충재 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청장이 어젯밤 돌연 입당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바른미래당은 당의 광역자치단체장 제1호 영입 후보인 이충재 전 청장의 돌연한 출마 포기가 개인적 사유에 의한 변심이 아닌 그 이상의 배경이 있다고 보고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을 촉구한다.
이 전 청장은 바른미래당 입당과 세종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지난 9일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과 함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예방해 자신의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어서, 그의 갑작스러운 입장변화는 모종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본다.
이 전 청장은 입당 하루 전인 지난 11일 오후 5시경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을 직접 방문 선관위 제출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 서류의 검토를 부탁하며 선거사무소 계약문제 및 선거회계책임자를 직접 선임하는 등 선거조직 전반 실무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회 기자회견을 앞두고 출마선언문 만들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출마 의지를 보이며 세종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
그런 이 전 청장이 오후 6시경 시당 사무실을 나서 자택(도담동 G아파트)으로 돌아간 뒤 오후 7시경 휴대폰으로 자신의 측근과 통화 중 또 다른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모처로부터 받은 직후 통화 중이던 측근에게 “모든 일을 중단해라. 출마를 포기해야겠다. 앞으로 통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후 세종시당 사무처를 비롯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특별한 설명 없이 출마 포기 의사를 간단하게 휴대전화 문자로 밝힌 것으로 확인되었다.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은 이번 사건이 악질적인 정치공작에 의한 출마포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당사자인 이충재 전 청장 역시 사회적, 도의적 책임의식을 갖고 특정 전화통화 내용을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바른미래당과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전 청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의사에 따라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은 지방선거 일정에 심대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시 당 전체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다른 후보의 영입 기회마저 놓치는 등 다가올 지방선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이 전 청장은 자신의 통화내역을 입증하고 불출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