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과 저력의 이인제냐? 인내와 끈기의 양승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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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과 저력의 이인제냐? 인내와 끈기의 양승조냐?
  • 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 승인 2018.06.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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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이번 6.13선거의 특징은 정부여당의 정책주도선거와 야당의 이슈주도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을 주도하지 못했고, 자유한국당도 호재의 드루킹 사건 등에 이슈를 적극적으로 선점하지 못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적인 흠결로 자동이슈가 만들어진 선거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정태옥 의원의 굳이 말하자면 인천 폄하발언외에는 큰 비난받을 마이너스 이슈가 없었으나, 더불민주당의 경우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와 관련된 드루킹사건, 경기지사 후보인 이재명과 관련된 욕설과 거짓이라는 도덕적인 비난문제,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과 관련된 무자격 장애인 등록 의혹 등의 악재가 불거지면서 이것이 초반 민주당 압승분위기에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가 큰 변수이다.

여기에다 지방선거일 하루를 앞두고 남북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북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바라는 CVID의 완전한 핵폐기와 김정은이 바라는 CVIG의 완전한 체제보장이 되거나 협상의 결렬 중 어느 것이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여당은 호재로 인식한 듯하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는 이 일정을 지방선거일 하루 앞에 연결시킴으로서 자신의 지난 1년간의 정책과 실적 간의 중간평가를 피하고, 호재로서 꽁 먹고 알 먹고 식으로 보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광역단체 선거 중에 가장 뜨겁고 흥미있는 선거는 충남도지사 선거인 듯하다.

충남지사 선거는 노동부 장관과 이미 26년 전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6선 의원으로 4회의 대선후보 경력으로 무장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출신의 경륜과 저력의 이인제 한국당 후보와 4선 국회의원으로 (전)20대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한때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바도 있으며, 국민통합21에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법률담당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2011년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가 있는 인내와 끈기의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각각 경륜과 저력 그리고 인내와 끈기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인제 후보는 "현 정부의 무능한 경제 정책 경종 울려 달라", “경제를 파탄시킨 민주당에게 표를 주지 말라’며 유권자들에게 정부여당의 경제무능을 호소하며, 핵심공약으로 '2030 충남비전 1·3·5프로젝트'를 꼽고 있으며, 양승조 후보는 1번 공약인 '플러스 아동수당 10+10'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인제 후보의 공격에 대한 방어에 열중하는 듯하다.

    

두 후보의 열전은 지난 7일 대전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 후보의 1·3·5 프로젝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공약과 비슷하다"고 공격했고,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보건복지위원장 재임 시절 추천했다고 시인하지 않았냐"며 양 후보가 측근 강모 변호사를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로 추천한 정황에 대해서 진실을 촉구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20%p 안팎의 우위를 보인 양승조 후보는 느긋한 반면, 쫓는 입장인 이인제 후보는 시간이 촉박한 듯 지난 29일의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버스무료 공약을 내세우며, 민주당 후보가 됐다"며 "그런데 이제 버스비 무료에 따른 사업비 부담 때문에 슬그머니 70세 이상으로 바꾼 것 아니냐"고 '양승조=거짓말쟁이 프레임'을 씌웠다.

이런 이인제 후보의 적극적인 공세에 영향을 입은 듯 주간동아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충청남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승조 후보가 45.6%로 선두를, 이인제 후보가 43.7%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됨으로써 양 진영은 긴장되었으며 다시 한 번 전국 관심지역으로 나타났다.

과연 이인제 후보에게 기회는 주어질까? 그는 “중국 대륙에서 보면 서산이 해뜨는 곳”이라며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13억에 달하는 인구가 세계로 여행을 다니는 중국의 힘을 서산으로 끌어 들여서 더 크고 더 강하게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비전과 포부로 경영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이 후보에게 맡겨 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가족행복 3대 공약 우선 실천"으로 희망 충남! 일하는 경제도지사!를 내세운 이인제 후보는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다“며 현명한 선택을 바란 그의 지지호소에 대해서 충남도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나올지? 충청이 그에게 더 큰 길을 열어 줄지? 가슴이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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