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원순, 인천 박남춘, 경기 이재명, 전남 김영록, 경남 김경수
제19대 대통령선거 이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예상했던대로 여당인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 보궐선거 석권 등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하는데 있어서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했던대로 민주당에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됨으로써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후보였던 박원순 시장 당선자는 2022년 6월까지 3번째 서울시장을 역임하게 된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을 후보를 누르고 거뜬히 당선됐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스캔들 등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표차이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서울 박원순(54.38%) 인천 박남춘(57.40%) 경기 이재명(55.48%) 등 수도권을 석권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산 오거돈(54.85%) 울산 송철호(53.13%) 경남 김경수(50.78%) 등이 당선됐다.
광주 이용섭(84.10%) 대전 허태정(57.44%) 세종 이춘희(72.92%) 강원 최문순(64.56%) 충북 이시종(60.92%) 충남 양승조(60.71%) 전북 송하진(70.67%) 전남 김영록(76.93%) 등 호남과 충청·강원 등 민주당이 전국을 석권했다.
이와 반면 대구 권영진(53.74%) 경북 이철우(53.32%)은 한국당이 당선됐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2.2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이 예상된다.
중앙 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민주당이 독식하며 견제받지 못한 권력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석권했다.
민주당은 노원병 김성환(56.42%) 송파을 최재성(54.22%)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0.39%) 인천 남동갑 맹성규(60.70%) 광주 서갑 송갑석(83.39%) 울산 북구 이상헌(48.54%)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47.86%) 충남 천안갑 이규희(59.58%) 충남 천안병 윤일규(61.37%)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7.64%) 경남 김해을 김정호 후보(62.37%) 등이 당선을 확정했다. 기초단체장은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48곳에서 우위를 점해, 한국당 55곳, 민주평화당 6곳, 무소속 17곳 등을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서울시의 경우 구청장은 서초구에서 한국당 조은희 후보(52.5%)가 당선됐다.

고광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