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민들이 선택한 중구청장 박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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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민들이 선택한 중구청장 박용갑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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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에 의하면 6·13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민선 7기 취임 첫날 활동을 폐기물 수거활동으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7월 2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 보훈 공원을 참배한 뒤 직원조회를 통해 민선 7기 공약사항 실천을 당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이어서 민선 7기 첫 공식행사로 문화동과 산성동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대형 폐기물 수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대형 쓰레기를 처리하며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민원 현장을 살핀다는 의지다. 여기에 취임식에 드는 행정력과 행사비용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생업에 바쁜 구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겠다는 게 박용갑 중구청장의 의지라는 것이다.

또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예산절감을 위해 재활용품 수거 업무를 위탁(委託)에서 직영(直營)으로 바꾼 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구는 당해 연도에 반드시 납부해야 할 청소대행 사업비 및 공무원연금부담금 등 법적·의무적 필수경비조차 전액 반영하지 못하고 다음 해에 편성할 수밖에 없는 재정위기를 겪는데 대한 대응책 가운데 일부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구는 박용갑 청장 이하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재정건전화를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60여 명의 공무원 결원을 유지하면서 고통을 분담해왔으며, 시간외근무수당, 맞춤형 복지 포인트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 경비도 시(市)나 타 구(區)와 비교해 최대 연 300여 만 원을 적게 지급받는 등 직원 스스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절감에 적극 동참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해 땅 한 평 팔지 않고 미상환 지방채 122억 원을 모두 갚아 빚 없는 중구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특히 지난 6,13선거에선 이발사를 앞세워 이발 비를 내지 않고 공짜 이발을 했다고 기자 회견까지 했으나 그는 이발사를 고발하지 않고 있다. 그도 자기가 보살펴야 할 관내 주민이기 때문이다. 중구민들이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래서 65%이상의 지지율로 그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가 민선 5기 때는 45%의 지지율을 보이던 것이, 6기 때는 51%, 지난 6월 13일에 실시한 민선 7기의 결과는 어떠했나? 5기 때 보다는 20,5%가 높고, 6기 때보다는 14%나 높은 65,1%라는 지지율을 얻었던 것이다. 어느 선거 건 두번 째 선거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중구민들이 그에게 보이는 태도는 그게 아니었다. 선거사상 초유의 힘을 박 청장에게 실어줬던 것이다.

그는 정치권 높은 분들에게 공식 검증을 받은 인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구민들에 의해 행정가로서의 능력이 검증 된 셈이다. 거기에 목동주민들로부터 70,44%의 대대적인 지지율을 얻은 것을 비롯해 지역구 대부분에서 60%이상의 고른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볼 때 과연 중구민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이다.

박용갑 청장, 지난 8년 동안 그의 눈에는 구민들 밖에 보이지 않았다. 구민들이 있는 곳에 박 청장이 있고, 박 청장 하는 일에 구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힘을 합쳐 도왔다. 힘을 합치면서도 어느 누구도 불평하는 이가 없이 자랑스러워했다.

    

얼마나 어깨가 무거우랴! 이렇게 많은 지지를 고르게 받고 있으니. 그러나 두려워 말라. 기(期)를 거듭할수록 높은 지지율을 보낸 중구민들이 뒤에 있질 않는가? 그런 중구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는가?

달리는 말에 채찍 좀 가해야겠다.

앞으로 4년 동안 지금까지 실천해온 것처럼 국유사유(國有四維)를 우선시하고 예의염치(禮義廉恥)를 아는 목민관이 돼 달라는 것이다.

‘국유사유’란 무슨 말인가? 나라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려면, 네 가지 밧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네 가지 밧줄 즉, 첫째가 예절이고, 둘째가 도의이고, 셋째가 청렴이고, 넷째가 수치이다.(<관자 목민>) 이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개가 끊어지면 위태로우며, 세 개가 끊어지면 뒤집어지고, 네 개가 다 끊어지면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이다.

예의염치(禮義廉恥)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염치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포숙의 친구인 管仲(관중)이 주장했다.

지금까지 박용갑 청장은 이 국유사유와 예의염치를 행정의 기반으로 삼고 일해 왔기에 선거를 거듭할수록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더구나 중구는 대한민국의 효(孝)뿌리가 있는 곳. 중구에서 시작한 효의 근원이 대전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과 세계로 웅비하고 있질 않는가? 그래서 대전 효지도사협회에서도 3선 당선의 축하 패를 드렸던 것이다.

진선진미(盡善盡美)하라. 4년 뒤에 중구민들의 환호성이 들릴 것이다.

주(註)

진선진미(盡善盡美)-선을 다하고, 아름다운 일을 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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