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을 살려 제도개혁 할 혁신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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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을 살려 제도개혁 할 혁신비대위원장
  • 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 승인 2018.07.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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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위기에 선 자유한국당이 기회를 맞을 것인지 아니면 분당을 할 것인지 기로(岐路)에 서있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과 당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차기 총선에서도 지방선거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폭망의 결과에 처할 상황에서, 당의 이 문제를 해결할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화합과 혁신”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한 견지에서 선택하느냐가 포커스가 아니라 진단되는 현안 가운데 우선순위가 어느 것일까?와 이를 추진할 위원장에 누가 적합한가에 따라 비대위원회를 구성할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을 완성시키면 당원은 만족하게 될 것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혁신위원장에 거론되는 인사들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성원 의원, 전희경 의원 등 5인으로 압축되었으나, 이용구 전 총장은 사퇴하였기에 이제 이들 중 어떤 기준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최종관문만 남았다.

누가보아도 표준은 구색을 갖추었다. 자유한국당의 도덕적 해이의 지적할 김병준, 산준수전을 다 겪은 대통령 후보였던 박찬종, 초선그룹으로 혁신을 이끌 김성원, 지리멸렬한 자유한국당의 혁신의 여전사 전희경 등으로 판은 그런대로 잘 짜여 졌기에 공정하기만 하면 된다.

공정한 방법은 여론조사 경선 등이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지도자로 모시면서 평가부터 먼저 한다는 것도 문제여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경계해야 할 몇 가지를 보면

먼저 인적청산을 할 분을 선택하면 인척청산은 끊임없는 분쟁을 몰고와 자유한국당을 분열시키거나 몰락하게 될 것이며, 정당과 정치에 경험이 있는 사람, 정당과 정치에 대해 이론으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 자유한국당을 이미 이해하고 잘 알고 있어 제도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자유한국당과 정치권의 낙후된 제도를 청산할 수 있는 사람, 또 자유한국당은 누가 뭐래도 현존하는 친박과 비박의 분열없이 제도적인 청산을 통해서 혁신하기에는 누가 적합할까?

    

지도자는 최종의 지향종착점이 중요하기에 어떤 분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그려보아야 한다.

인적 혁신은 과감하게 할 수 있으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 혁신에 대한 열의는 좋으나 아직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녹여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에는 설익은 지도자, 당원들과 보수의 마음은 사로잡았으나 정당이라는 구조에서 독자적인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지도자로는 당면한 원구성, 새롭게 형성해야 하는 당내질서, 당내의 반발에도 거침없는 순항을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은 보수라는 동질감 속에서 그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기준에는 ‘화합’이냐 ‘혁신’이냐가 아니라, 당의 우선과제가 선 혁신 후 화합이라는 자유한국당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혁신비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장인 혁신비대위원장을 선택하면 된다. 자유한국당이 사느냐 죽느냐의 절대절명의 과제에서 혁신비대위원회와 위원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걸림돌은 직무대행인 김성태와 준비위원장인 안상수의 사익과 공익에 대한 관념에서 최종결정이 지워질 것 같다.

비록 5인의 비대의원장의 후보에는 선택되지 못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내부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경제적 관점에서 다룰 수 있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었을 당시 장관 출신의 최 광 경제학 석좌교수가 빠진 것은 아쉬운 일이다.

눈에 보이는 인적청산을 통한 분쟁으로 인한 몰락보다는, 현존하는 친박과 비박이라는 이질적인 연합의 분열보다는 어짜피 압축된 4인의 지도자 가운데서 선택해야 한다면 우파의 이념적 상상력 아래 정치에 경험이 있고, 탁월한 정치이론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치권의 낙후된 제도를 청산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혁신도 화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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