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된 천일염 군부대 식탁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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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된 천일염 군부대 식탁에도 오른다
  • 배영래 기자
  • 승인 2013.06.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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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영백염전, 방위사업청 납품…미네랄 풍부해 장병 건강 증진 기여

고품질 소금으로 가치가 상승한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 지 5년 만에 군부대 식탁에도 오르게 됐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에서 천일염을 구매하기 위해 입찰한 결과 영광 소재 영백염전이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그동안 군에서는 수입소금과 소량(10%)의 천일염을 물에 녹인 다음 가마솥에 넣고 열을 가해 다시 결정시켜 만든 재제염만 사용해 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천일염을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육군 훈련소를 포함한 많은 부대 장병들이 고품질 소금을 섭취할 수 있게 돼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일염은 유기물이 풍부한 양질의 갯벌에서 바닷물을 단계적으로 증발시켜 만들어 건강에 이로운 소금이다.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명활동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면 생화학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신체기능이 떨어져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장병들이 반드시 먹어야 할 식용소금인 셈이다.
 
전남도는 산지종합처리장 건립을 통해 조리용으로 적합한 천일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조달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건의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한 결과 이번 군부대 납품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에서 올해 구매할 소금은 총 1천80톤으로 이 중 천일염은 420톤이다. 전남도는 고품질 천일염을 점점 확대 공급함으로써 군부대 급식의 품질을 높이고 장병들의 병영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천일염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납업체로 선정된 영백염전은 친환경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바닥재를 도자기판으로 개선해 대한민국 염전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마트는 물론 해외 수출도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김영관 영백염전 회장은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들이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천일염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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