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혁신도시‘국가균형발전 실현’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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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혁신도시‘국가균형발전 실현’맞손
  • 고광섭 기자
  • 승인 2018.1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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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혁신도시 포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주최하는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연대회의 및 혁신도시 포럼’이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지방정부 연대회의는 행정수도 세종시와 전국혁신도시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1+10 혁신도시가 함께 만드는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주제로 펼쳐졌다.

세종시는 전국의 혁신도시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자립적 혁신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새로운 해법을 찾아 이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날 연대회의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기섭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전국 12개 혁신도시 지자체장,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직면한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고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혁신도시 간 연계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이날 연대회의에서는 논의에 대한 결과물로 지역 간 혁신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결의하는 ‘1+10 혁신도시 지방정부 세종 선언문’이 합의 발표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은 물론,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지방정부 연대회의에 이어서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기섭 진천군수(전국혁신도시연합회 부회장), 시민, 공무원,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1+10 혁신도시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국토연구원 윤영모 박사와 산업연구원 김영수 박사가 각각 ‘1+10 혁신도시와 국가균형발전’, ‘혁신도시의 네트워크형 혁신연계 강화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윤영모 박사는 최근 급성장 중인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분산에 일정수준 기여했으나, 지역 내 불균형 우려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체계 미비 등의 한계도 공존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윤 박사는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역할 강화를 위해서는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산학연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주변거점 연계발전체계 구축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박사는 그동안 성과를 확산 공유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간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연계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가칭)세종-혁신도시 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김영수 박사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성과를 외부로 확산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와 연계해 혁신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관점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와 전국의 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도시”라고 강조하고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모여 혁신도시 시즌2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매우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세종시는 맏형도시로서 여러 혁신도시들이 모여 논의할 때 그 장을 마련하고 소통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포럼으로 혁신도시와 세종시의 연대협력이 씨앗이 되어 균형발전이라는 울창한 숲을 이루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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