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 민선 11년은 뜻 있는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성 시장은 “2004년 인구 60만 명 돌파와 2008년 동남ㆍ서북구청의 개청,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확정이 제일 머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안시는 그동안 긴축정책을 펴 왔으며 국ㆍ도비를 많이 확보했다”며“서쪽으로는 내포신도시, 북쪽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동쪽으로는 청주시가 천안시를 압박할 수 있어 안이한 행정으로는 천안시가 살아 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써 역할을 최대한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대 강화된 시정역량을 발판삼아 인구 100만 시대 이후까지 거침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부족한 공무원의 충원문제에 대한 질문에 “시장의 권한은 없다. 그러나 천안시 공무원들이 타 시군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안전행정부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성 시장은 내년 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아직 천안시를 위해 할 일이 남아 있고 함부로 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강 상태에 대해) 아직 적당한 주량과 운동, 정신건강, 기억력, 각종 운동은 젊은이 못지않다”고 말해 도지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 학벌, 출신지를 타파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기업유치, 농촌의 발전, 문화예술, 스포츠가 활성화 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고견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