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으로 이룬 국민주권, 행정수도 세종으로 이룰 시민주권’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이란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2일 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재현 행사가 열린다.
28일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다시 만난 횃불’이란 주제로 유명 독립운동 영화 OST를 영상과 함께 콘서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공식행사에서는 1919년을 배경으로 애국선열들의 독립에 대한 열정을 담은 뮤지컬 ‘다시 만난 횃불’과 태권도 퍼포먼스, 대북 등이 공연된다.
3·1절 당일 행사에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초청해 함께 기념식을 진행하고 3·1운동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뮤지컬 영웅을 함께 관람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100년 전 3·1만세운동이 펼쳐진 조치원, 전의면, 금남면에서 동시에 시민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독립운동 100초 영화제와 애국가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호국·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고용노동부 주차장에서 호수공원까지 거리극 및 만세운동 퍼포먼스로 거리행진 한다.
폐막식에선 ‘꺼지지 않는 횃불’을 주제로 거리행진에서 건네받은 횃불을 봉화대에 점화하고 독립운동 뮤지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태극기 목판조립 및 수결체험, 태극기 드로잉, 한지 꽃 무궁화와 전통팽이·바람개비 만들기, 떡메치기, 지게지기, 널뛰기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달 초부터 오는 27일까지 세종시청에서 '상해임시정부를 거닐다'를 주제로 VR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 3·1운동 재현 행사를 알차게 열어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의 의미를 공감하고 세종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