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켤레 제작 공동주택에 보급…층간소음 피해예방 기대
“우리 집의 바닥은 아랫집의 천장!”
대전시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피해예방을 위해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사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 1000켤레를 제작했다.
시는 그동안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공동주택 가구를 중심으로 시범보급에 나선다.
이번에 제작한 슬리퍼를 착용할 경우 바닥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60%이상 줄어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층간소음은 가족 전 구성원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활습관이 우선돼야 한다.”며“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슬리퍼 및 방음매트 보급 등 자구책을 마련해 공동주택 생활문화 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9월 층간소음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설치한‘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상담 건수는 현재까지 215건에 달하며, 아이들 뛰는 소리와 걷은 소리가 7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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