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치매관리법 시행에 따라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실시한 결과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11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5개 시도에서 25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심사 후 11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단국대병원은 시설과 인력, 연구 등 노인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번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 자료(2011)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다.
1990년에 5.1%에 불과하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00년에는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50년에는 37.3%로 증가돼 전인구의 1/3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현재 치매 유병률은 6.3%~13%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74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충남도는 전국 2위에 해당되는 고령화 지역이며 치매 환자의 급속한 증가라는 큰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다.
또 기존 치매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통합적, 지속적 치매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의 설치는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단국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탁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