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대전 반석역에서 세종 정부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로 총 사업비 약 1조 5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세종시가 2329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유성대로 구간(남세종IC~호남고속철도)은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선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이는 광역철도가 대전~세종을 오가는 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 할 것을 전제로 한 구상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3차선을 그대로 유지,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다.
금남역은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 방향을 확정하게 된다.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까지는 지하로 건설되며 갈매로를 통과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향후 BRT 환승 및 주거지 접근성 보안을 위해 시내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망 연결계획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 잡아 두 도시간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확고해 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