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참옻나무 고부가가치 산업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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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참옻나무 고부가가치 산업화 잰걸음
  • 배영래 기자
  • 승인 2013.07.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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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 초빙해 옻칠·옻순 등 가공·유통 활성화 방안 논의

전남도는 참옻나무를 재배하는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화 일환으로 옻칠액, 참옻순 등으로의 가공·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충북 옥천의 참옻나무 전문가인 박기영 (주)참옻들 대표, 국내 옻칠문화 전문가인 김인섭 한국옻칠문화연구원장, 나전칠기 대한명인 최석현 씨를 초빙, 지역 참옻나무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재배자 교육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박기영 대표는 충북 옥천에서 직접 참옻나무를 재배하면서 참옻축제를 기획하고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참옻나무 전문가다. 특강을 통해 옥천군 옻샘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참옻나무의 생산과 가공·유통을 통한 임업인들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인섭 한국옻칠문화연구원장은 강원도 원주사례를 중심으로 임업인들의 옻칠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및 소득창출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타 지역의 우수사례와 문제점, 전남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역 임업인과 전문가들 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지역 재배자들은 “옻순과 옻순 가공품 생산, 옻칠액 생산·가공, 15년 이상된 참옻나무 생산을 통해 참옻나무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도는 신규 품목 개발을 통한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임산업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부터 곡성군을 중심으로 참옻나무 700여ha를 식재했다.
 
참옻나무는 방충·방부 효과가 커 나전칠기와 건축물의 칠로 많이 이용되며 근래에는 옻나무의 간 기능개선·해독작용, 위 보호 등에 효과가 있어 참옻물이나 참옻닭 등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곡성에서도 7∼8년생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참옻순, 참옻물 등을 생산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 참옻나무 작목반에서는 블로그를 만들고 인터넷 판매를 통해 참옻순으로 올해만 3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전남도는 참옻나무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참옻나무 식재를 주변 시군으로 확대하고 옻칠 생산 전문가 양성, 가공 및 유통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참옻나무는 옻칠, 참옻순, 참옻나무 원목 등으로 판매되고 수령 15년 이상 된 참옻나무는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참옻나무 재배자들이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참옻나무를 재배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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