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종이컵 생산 및 골판지 상자 제조, 전력송전용 지중 매설용 케이블 폴리에틸렌 첨가제 제조, 관광레저용 콘도형 숙박시설 조성 기업 등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25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엔에프 머트리얼즈 등 4개사와 28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104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난다.
협약에 따라 티엔에프 머트리얼즈(대표 현명철)는 여수 율촌면에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상 전선이 지중화로 변화됨에 따라 친환경 전력송전용 전선의 케이블(폴리에틸렌) 제조 시 사용되는 첨가제를 연구 개발해 국내 기업은 물론 중동지역 등에 수출한다.
(유)진하포장(대표 배복희)은 무안 청계면에 25억 원을 투자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골판지 상자를 제조하고 또한 포장자재를 유통해 도내 중소기업 및 농어업 회사 등에 납품한다.
THE종이컵(주)(대표 임영빈)은 함평읍에 32억 원을 투자한다. 종이컵의 국내 연간 소비량은 116억 개로 1인당 연간 약 240개를 소비하고 있으나 전남에 생산업체가 없는 실정이다. 이번 투자로 함평에 생산라인을 구축, 음료용·자판기용·슬러쉬용·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용도이 종이컵을 주문받아 납품할 예정으로 연간 4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고흥휴양관광빌리지(대표 김인배)는 고흥 금산면에 200억 원을 투자해 주거 및 펜션형 하우스 단지 92동을 조성하고 기타 피트니스센터·미니극장·스크린골프장·편의점 등 부대시설을 갖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F1국제경주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된 고품격 휴양 시설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THE종이컵(주) 등 기업 대표들은 협약식에서 “우수제품 생산으로 지역 브랜드를 높여 지역 경제 자립도는 물론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관광레저시설, 친환경 판지 및 종이컵 제조, 케이블 제조용 첨가제 제조산업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이므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토록 힘써 달라”며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