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엄마가 어디서 어떻게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요"
대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소통으로 아빠엄마 직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녀의 자긍심 고취와 가정친화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엄마 직장 체험의 날’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 개선 과제 중의 하나로 부서별로 신청을 받아 총 72명의 자녀들이 참석했으며 자녀들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학기간을 이용, 행사를 마련했다.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한 자녀들은 아빠엄마의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대화도 하고 근무도 같이 해보면서 아빠엄마가 어디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도 같이 하면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들은 또 아빠엄마와 함께 대전시청 명소로 알려진 하늘마당, 건강까페, 포토존, 한밭종각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대전시립미술관을 방문해 도슨트의 설명으로‘미국 미술 300년전’을 관람하고, 한밭수목원을 이동해 자연물액자만들기 체험 등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자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아빠엄마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민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가정 친화 및 사기진작을 위한 동기 부여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인 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겨울방학에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