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최장 5일까지 파업 돌입 예상, '학교 급식 운영 비상'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교육공무직원)들이 3일부터 최장 5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세종시 학교 급식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학교 교육공무직원 1798명 가운데 파업에 동참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총 577명인 것으로 3일 집계됐다.
파업 첫 날인 3일, 파업에 동참한 조리실무사가 31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전담사 126명, 조리사 72명, 교무행정사가 17명 등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관내 학교 129개 중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54곳, 개인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23곳이다.
파업 전날인 지난 2일 세종시 관내 대형마트 직원 A 씨는 "오후 6시가 되기도 전에 김밥 재료와 메추리알 등 아이들 반찬에 쓰이는 재료들이 평소보다 빠르게 소진됐다"며 "파업으로 인한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45곳이며 정기고사로 급식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는 7곳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48곳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포함), 특수학교는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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