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솝우화 ‘벌떡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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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솝우화 ‘벌떡 수업’
  • 김용복/ 본사주필, 대기자
  • 승인 2019.07.25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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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본사주필, 대기자

선생님들이여, 가르치지 말라.

현재 대전전민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계신 이재균 선생님의 주장이다.

아니 가르치지 말라니? 그렇다면 이솝 우화인가? 동물들의 대화를 통해서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이솝우화! 동물들을 의인화 시켜 친구처럼 만든 다음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이솝 우화인데, 여기에는 힘세고 강한 동물도 나오고 약하고 어리석은 동물도 나온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덩치와 힘의 차이가 아니라 지혜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가르치지 말라.

양치기 소년은 주변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들에게 늑대가 나타났다고 세 번이나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거짓말쟁이로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진 인물이다. 이 소년은 선생님들이 가르치면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르치지 말고 스스로 깨닫게 해보자.

  산속에서 얼마나 지루하고 외로웠으면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랬을 것인가? 이렇게 보면 양치기 소년이야말로 세계 제일로 창의성이 뛰어난 인물인 것이다.

 

 자, 시대는 4차 산업 시대로 변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는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트넷,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생명공학 등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다시 말해 최고급 인공로봇이 바둑도 두고, 의사 역할도 하는 등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대신 해주게 되는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쟁이라고 가르치려 한다니.

 

 그래서 이재균 교장은 가르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료교사들과 함께 느낀 우리의 교직문화와 교직풍토, 수업과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를 벌떡수업에서 소개하면서, 특히 현장 선생님, 교육정책자, 자녀를 둔 학부모,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하여 절규하고 있는 것이다.

 

- , ‘죽은 수업이라고 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죽었단 말인가?

- , 선생님은 가르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가?

- , 선생님은 발표를 시키지 말라고 하는가?

- , ‘숙제가 없어야 더 많이 공부한다고 주장하는가?

- , 학부모는 자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하는가?

- , 학부모가 학교를 제대로 알아야 자녀를 살릴 수 있다고 하는가?

- , 대한민국 교육에 지금,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가?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학교에서도, 학원에 가서도 가르치는 수업만 받는다. 창의성을 배우지 못한다. 그래서 이재균 교장선생님이 외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교육 방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것을 길잡이 해주고 지켜보는 것이라고.

 

, 교육자들과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여!

2의 이솝우화인 벌떡 수업을 보고 깨닫도록 하자.

네 생각은 어떠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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