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여, 살아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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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여, 살아나고 싶은가?
  • 김용복/ 본사 주필 겸 대기자
  • 승인 2019.07.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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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본사 주필, 대기자

자유 한국당이여, 살아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주범부터 쳐내라. 그가 뒤에 도사리고 앉아서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동안 자유한국당은 궤멸에 가까운 쓴 맛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과거를 보라.

잘 나가던 박근혜 대통령 당시의 새누리당은 김무성이 당대표를 맡게 되면서 박대통령과 새누리당 사이에 틈이 벌어지더니 이어서 불협화음이 자주 일어나게 되었고, 박대통령의 정책에 김무성 대표가 침을 튀기면서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가 하면, 대통령의 인사에 관해 원내 대표 유승민이라는 자와 입을 맞추어 쓴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됐다.

필자가 알고 있는 김무성은 이런 인물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는데 주범이 된 비박 진영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김무성과 유승민이었다. 아니면 반박하라. 그 둘은 친박계 가면을 쓰고 새누리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들의 몸집을 불려왔던 인물들이다.

친박 가면을 썼으니 국민들은 물론 가까이 있던 국회의원들도 몰랐던 것이다. 당시 김진태의원은 초선이었다. 그가 재선의원만 됐더라도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여당의 당대표인 그의 경거망동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가면을 쓴 김무성의 입은 정부와 여당은 한 몸통이라야 한다고 내뱉는다. 그러나 그의 가면 속에 숨겨진 입에서는 국정과 협상에 반대의 목소리가 튀어나왔고 급기야는 유승민과 짝짝꿍 되어 나라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하고 말았던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알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시절에는 가면을 썼던 김무성이가 지금은 황교안이라는 덕망 있는 인물을 끌어들여 수렴청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황대표가 이를 깨닫지 못하거나 깨닫고 있더라도 용기가 없어 그대로 넘어가려 한다면 그것은 곧 황대표와 김무성의 정권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기원하는 국민들과 국가적인 손실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김무성의 수렴청정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하루 속히 황교안 대표의 순수한 목소리로 강력한 야당을 이끌기 바라는 것이다.

정치의 묘미란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의 경거망동을 막아내거나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이 정치의 묘미인 것이다. 그런데 소속당 의원들이 문정부의 실책에 목소리를 높인다 해서 이를 막기나 하고 정부여당에 용서를 구하는 일은 국민들 마음을 식상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따라서 황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에 대하여 목에서 피가 나도록 싸워야 할 것이며 잠을 설치도록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황대표여 그런 모습을 보여 다오.

수렴청정은 외척(外戚)의 세도를 키워주는 결과를 가져온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웠다. 따라서 김무성의 수렴청정을 받아들여 또 다시 김무성의 세를 키워주려 하겠는가? 그렇다면 김무성이가 수렴청정하고 있는 자유 한국당을 국민들이 좌초시키고 말 것이다.

황대표의 현명한 판단은 좌초에 직면해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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