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8개 부문 84개 사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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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8개 부문 84개 사업 제시
  • 고광섭 기자
  • 승인 2019.08.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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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기후변화 적응으로 더 큰 행복도시 구축

- 2023년까지 5821억 투입해 건강, 재난, 농업 등의 세부사업 추진 계획

▲ 천안시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천안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천안시청)

천안시는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물관리, 생태계, 대기질, 적응기반 등 8개 분야 20개 추진전략, 8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천안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1차 계획연도(2014~2018년)의 기후변화적응대책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2차 계획연도(2019~2023년)의 부문별, 지역별 영향 예측 등 과학적인 취약성 분석으로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해 최종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시행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6~2020년)과 연계된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제2차 계획은 ‘시민중심 기후변화 적응으로 더 큰 행복도시 천안 구축’을 비전으로, 모두가 누리는 기후건강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물과 생명의 도시, 시민이 근심 없는 안전한 천안 건설을 목표로 했다.

부문별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 부문은 노인, 아동 등 기후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활동 강화, 건강취약계층과 공공이용시설에 차열페인트(쿨루프) 활용,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재난·재해 부문은 초고층 건축물 및 어린이시설 등 특정관리 시설물 안전 점검, 공동주택 계획 검토기준 수립·시행,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합동훈련 실시 등 1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농업 부문은 기후변화 적응 품종 및 신작물 개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품목별 기술교육 전개, 가축전염병 상시방역체계 구축 등 기후변화 적응형 도시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산림 부문은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업, 산림재해관리 무인(드론) 운영, 도시숲 조성사업 등 12개 사업이며, 물 관리 부문은 빗물 이용시설 설치, 노후 상수도관 교체, 성환천 수계 수질개선 사업 등 16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생태계 부문은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야생동물 불법포획행위 단속 및 보호활동 사업, 생활공간 생태면적율 증대, 생태네트워크 구축 등 8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대기질 부문과 적응기반 분야가 추가됐다. 대기질 분야는 클린로드 시스템 설치, 취약계층 및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등 11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적응기반 분야는 기후변화 시민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등 5개 사업이 실행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 회의 내용을 토대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계획에 반영해 환경부 협의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2차 계획을 시행하며, 총 사업비는 5821억 900만원 규모로 추산된다.

구본영 시장은 “지역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기후에 의해 발생하는 시민의 건강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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