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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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의 포부
  • 김용복/ 세종 TV주필
  • 승인 2019.08.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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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세종 TV주필

허태정 대전시장이 2019년 8월 29일 오전 10시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발대식 현장에서 외친 말이다. 이 자리에는 시와 시의회, 5개 구와 구의회, 200개 시민단체, 19개 대학, 정치권 등이 모여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허태정 시장과 김종천 시의장, 설동호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7명, 5개 구청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18명이 공동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대학 총장 등 고문단 24명과 시민협력단 600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이 추진위에 참여키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시민들은 허시장을 따라 그 자리에서 서명을 하였으며 필자도 현장에서 서명을 했던 것이다. 또한 대전택시운송사업조합은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법인택시 3000여 대에 부착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혁신도시 지정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고 했다.

혁신 도시(革新都市)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혁신도시라 함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하여 지방의 거점 지역에 새롭게 조성하는 도시.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 기관을 수용하고, 기업ㆍ대학ㆍ연구소 따위의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 환경을 갖추어 건설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앞서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지방균형발전사업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산(産)·학(學)·연(硏)·관(官)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성장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로 세종특별 자치시가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번에 허 시장이 이루고자 하는 21세기 혁신도시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도시, 지역별 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특성화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 학습과 창의적 교류가 활발한 교육문화도시인 것이다.

혁신도시가 세종시처럼 주변 지자체의 인구를 빨아들이고 지역 내 불균형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발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로 인식을 전환하고 마을 공동체를 통해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등 공공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리라 본다.

허 시장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혁신도시를 이뤄내 대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 교육감도 “대전발전과 국가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대전이 반드시 혁신도시가 되어야 하고, 대전이 혁신도시가 되면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 단체, 산업체와 연구소, 대학 및 교육기관 등 모든 기관이 협력하여 대전경제가 발전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며,

이를 위하여 대전교육가족은 우리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고 했고,

박병석 의원은 “수도권은 넘쳐서 문제고, 지방은 모자라서 문제”라며 우리 대전이 하루 속히 혁신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국당 이은권 의원께 힘찬 박수를 보내 달라”며 야당의원이 함께 한 것을 높이 찬양한데 이어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대전이 하루 속히 혁신도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인호 동구청장도 제 4차 산업혁명 특별시에 혁신도시가 빠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대전시립의료원 건설이 추진 안 되는 것으로 안다며 하루 속히 대전시립의료원 건설도 이뤄져야 한다고 하였고,

한국당 소속 이은권 의원은 “국토 균형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지정학적 위치의 중부권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서 균형 발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속히 우리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받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허태정, 그는 한다면 하는 인물이다. 그의 과거 행적을 보면 그걸 증명한다.

항간에는 그를 가리켜 무능력하다느니, 각 과에서 국장들이 추진하는 업무 파악을 못한다느니 말이 많지만 필자는 그가 유성 구청장 직에 있을 때부터 목민관으로서의 그의 자세를 보아왔다. 대내 업무 추진은 국, 과장들이 잘하는 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면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는 리더로서 방향을 잡아주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외업무 등 큰 틀에서의 구상이 시장으로서의 업무인 것이다.

이번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발대식 현장에서 외친 그의 말은 절규에 가까운 부르짖음이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참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그를 다시 리더로서의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허 시장은 이것만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능한 국,과장들 가운데는 전임 시장께 사랑 받던 직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그들을 소홀히 하면 조직 내 업무의 노하우 전수나 연속성이 떨어져 전문성, 서비스 품질 및 업무추진 동력 등 조직의 역량 저하로 이어지고 상사에 대한 불만이 외부로 새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시ㆍ통제ㆍ관리 중심이 아닌 멘토나 퍼실리레이터와 같은 친근한 수평적 리더십에 기초를 두어 형님, 오빠같이 경청하고 소통하며 먼저 책임을 부담하는 역할을 통해 존중을 얻고, 과장급과 나라의 녹을 먹는 직원들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시장을 도와 행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믿는다. 허 시장의 행정 경험과 선량한 심성을. 그는 장발장처럼 부드러운 이미지의 시장인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가 주창하고 있는 “대전 충남 혁신도시”도 남녀노소 누구나 잘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150만 대전 시민들도 허 시장이 앞에서 끌면 뒤에서 밀어주는 단결된 마음을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 하자는데 좌우가 어디 있고, 이념대립이 있어어야 될 말인가? 직원들도, 시민들과 주민센터 직원들까지도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허 시장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을 혁신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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