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짚풀공예 등 6건 도 지정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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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짚풀공예 등 6건 도 지정문화재로
  • 배영래 기자
  • 승인 2013.09.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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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0일 공고 후 확정 예정
▲ 광양 백운사 목조여래 좌상 모습

전남도가 무형문화재인 곡성 초고장과 보성 옹기장, 광양 전어잡이 소리 3종과 유형문화재인 곡성 서산사 목조 보살좌상, 강진 고성사 목조 삼불좌상, 광양 백운사 목조 여래좌상 3종을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
 
이들 문화재는 30일간 공고 후 확정된다. 이 중 초고장(草藁匠)은 짚과 풀로 전통 생활용구와 농업 도구, 민속신앙 도구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재료의 변화로 잊혀져가는 기술이 돼가고 있다. 곡성 임채지(75) 장인(匠人)이 전통 짚풀공예 기술을 원형으로 체득해 전승해오고 있다.
 
옹기장(甕器匠)은 전통 저장도구인 옹기를 만드는 제작기술로 보성 미력 옹기 이학수(59) 장인이 전라도의 특징적인 채바퀴 타래기법을 가업(家業)으로 전승하고 있다.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는 광양만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어로(漁撈) 노동요로 광양만 사람들이 섬진강 하구와 남해안지역의 생태환경에 깃들어 살면서 펼쳐온 삶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남해안의 대표 어종과 연관된 광양만 특유의 어업문화적 특징을 담고 있다.
 
광양 백운사 목조 보살좌상은 1643년 제작된 작품으로 작자와 연대가 확실하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불상안에서는 한지와 쪽염색을 한 비단에 불상의 조성 과정 등을 기록한 2종의 발원문, ‘묘법연화경’ 등 복장(腹藏) 유물이 확인됐다. 조선시대 불교문화사 이해에 중요하다.
 
곡성 서산사의 목조 보살좌상은 1706년 제작된 작품으로 연대와 작자가 확실하고 조각 기술이 우수해 조선 후기(18세기) 불교 조각 양식 이해에 중요하다.
 
강진 고성사 목조 삼불좌상은 조선시대에 제작해 1751년 개금(改金)한 작품으로 3구가 원형대로 전하고 조각 양식이 뛰어나 불교미술 연구에 중요하다.
 
이들 문화재는 앞으로 30일간의 지정예고를 거쳐 제안된 의견을 수렴한 뒤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결정된다.
 
전남도는 보다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도 지정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켜나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작 연대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다불(多佛) 조각 예술의 대표작인 해남 대흥사 천불상(도지정 문화재 제52호)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예향 전남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지속적으로 찾고 밝혀 문화재로 지정해 문화관광 명소와 교육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 들어 문화재청에 해남 대흥사 천불전(보물 제1807호)과 장흥 방촌리 석장승(중요민속문화재 제275호), 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보물 제1800호)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승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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