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 이하 세종시)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유한식·황치환)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외부추천이사를 추가 모집한다.
사회복지법인의 투명·개방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외부추천이사제도는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한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임원 임기 만료로 결원이 발생하는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외부추천이사를 배치하는 제도다.
이들 법인은 새로 취임(연임 포함)하는 임원 중 이사 정수의 3분의 1 이상을 지역사회복지 협의체가 추천하는 사람 중 선임하도록 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의 공공·민주성을 강화하게 된다.
세종시는 그간 2차례(지난 7월 25일∼8월 4일, 8월 12~23일 등)에 걸쳐 외부추천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해 7명의 이사를 확보했고, 이번 추가 공모(명수 제한 없음)를 통해 더 많은 인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외부추천이사 지원자는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세종시민 중 사회복지사업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사회복지분야나 보건의료분야에 경력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된다.
선임된 이사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한 무보수 명예직으로 이들은 법인의 ▲예산·결산 ▲정관의 변경 ▲임원의 임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성환 복지기획담당은 “외부추천이사제의 성패는 역량 있는 인력풀 구성에 달렸다”며 “앞으로 언론·시정소식지 홍보를 비롯, 마을·아파트 게시판 게재, 전문가 집단(의·약사회, 법무사회, 회계사회 등)에 협조 요청 등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