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8일 구청 광장에서 어린이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책 축제인 ‘책 먹는 동구, 맛있書 도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책읽기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갖게 하고 도서관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가오동 동구청사 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붐볐고 공연, 독서경연, 작가 강연회, 체험놀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온 가족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책읽는 가족 골든벨’은 초등학생과 어른 1명이 한팀을 이뤄 지정도서 3종(▲우리 옷 이야기 ▲산골 아이 나더덕 ▲귀서각)을 읽고 책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 우승팀을 선정하는 것으로 40여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 참가자는 “이번 골든벨 행사 참여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함께 지혜를 모아 퀴즈를 풀면서 가족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서사랑 글짓기 대회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등 독서경진대회가 열려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초등고전읽기 혁명’ 송재환 저자와 ‘동화작가와 함께 나도 책지기’ 이호백 작가 초청 강연이 구청 로비에서 열려 올바른 독서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극단 제스튀스는 ‘해설이 있는 동화마임극’을 통해 라퐁텐의 이솝우화 ‘늑대와 양’을 공연해 친숙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 ▲행복 책나눔 도서교환전 ▲원화전시회 ▲꼬불꼬불 독서체험놀이 ▲모여라, 책 읽어줄게 ▲영어체험 벼룩시장 ▲전래놀이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줬다.
이날 행사는 동구지역 6개 공공도서관과 (사)희망의책대전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또 개막식 행사에서는 독후감상문 공모 우수자와 책 읽는 가족 ‘파안대소’ 공모 우수자, 독서유공자 등에 대한 한현택 동구청장의 시상이 있었다.
한 청장은 인사말에서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삶의 지혜를 축적할 수 있다”며 “어린이 책 축제로 누구나 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독서진흥 사업을 추진해 독서 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동구청 잔디광장에서 어린이 책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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