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간히 덤벼든다. 북한의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이라는 위인이 그런다. 얼마 전에 발표한 성명이 떼거지가 즐기는 막말투성이다. “박근혜는 괴뢰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바쁘게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으며 역겁게 돌아치고 있다”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들먹거리며 입에 거품을 문다. 참으로 잘도 떼꺽 거린다. 정말 떼거지 같으니라구.
◯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벌써 일곱 번째나 떠벌린 셈이다. “박근혜와 그 일당이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의 체제 전복을 노리고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 것”이라고 공갈치며 헐레벌떡 떠들어댄다. 박 대통령이 “격에 맞게 입을 놀려야 할 것”이라고 무례한 언사를 서슴지 않는다. 젠장 빌어먹을 것들 같으니라구.
◯ 그런 망나니 소리를 들은 우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를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실명 비난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상호존중하자는 말로 반박했다. 그야 점잖은 선비의 말씀이라 고마워할 것 같지만 부란한당 패거리가 그 겸양의 뜻을 헤아릴 턱이 있을까. 제기랄 무엄한 것들 같으니라구.
◯ 도시 알 수 없구나. 어느 누가 괴뢰인가. 패당은 도대체 어떤 것들을 가리키는가. 미개인의 집단에서도 추장은 선출방식에 따른다. 저개발국가들도 세습정치는 외면한다. ‘조부자(祖父子)’ 3대 독재패거리가 괴뢰 아니면 어느 가수의 이름을 부쳐줄까. 버르장머리 없는 놈의 말투야 따져 무엇하랴만 5천만 대한민국의 ‘존엄’을 우러러 볼 지어라. 우라질 것들 같으니라구.
◯ 그러기에 남북관계의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일렀다.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금방 통일의 첩경이라도 될 것처럼 여겼던 소위 북한전문가들이 헛발질이나 해 대지 않았나.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이 눈앞에 성사될 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 멍청이 노릇이 아깝게 되었다. 옆에 있는 노병이 고함친다, “놈들 어디다 삿대질이야!” 어지간히 떼꺽거리라구 야.
◯ 북괴의 떼거지만이 아니다. 막말에 저주를 담아내는 한국정치의 들개(野犬)족속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후보 연설장에서 반대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나왔다고 짖어대는 꼴이 다름 아니잖나. 대통령을 ‘그년’이라 망발하는 짓거리는 여성비하의 극치가 아닌가. 애숭이 독재자를 ‘존엄’이라 망언하는데도 우리 정치패거리의 욕지거리는 뭔가. 못난 칠뜨기 같으니라구. 모두가 떼거지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