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저지종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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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저지종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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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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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고온에 강하며 우유 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유제품 제조에 적합한 젖소 품종인 저지종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수정란 이식을 통해 최근 저지종 송아지 암컷 3마리와 수컷 1마리를 생산했고 사료이용 효율, 질병발생 유형 등의 조사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생산한 저지종은 전 세계적으로 약 12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품종으로 산유량은 홀스타인 품종에 비해 적지만 유단백 함량이 3.5∼3.7 %로 높아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만드는데 알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홀스타인종은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산유량은 높지만 유단백 함량이 3.0∼3.3 정도로 저지종에 비해 낮다. 또한 품종별 전 세계 정액 판매량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홀스타인종은 58.4% 증가한 반면, 저지종은 14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손준규 연구사는 “낙농산업은 현재 음용유(소비자가 마실 수 있는 액체상태로 상품화된 제품) 시장 위주에서 점차 유제품 소비시장 확대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저지종 젖소를 추가로 생산하고 국내 사육환경 적응과 관련해 번식효율 향상, 성장특성, 분뇨배출량 등 기반 연구는 물론, 저지종 우유를 이용한 유제품 개발 연구 등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0년 35.56kg에서 2012년 33.70kg으로 조금씩 줄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kg에서 2012년 1.98kg으로 2배 정도 늘었다. 한편 일본은 이미 약 1만여 마리의 저지종을 사육하며 이를 이용한 치즈, 버터, 생크림, 요구르트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낙농체험목장과 목장에서 유가공 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6차 산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앞으로 저지종 송아지 생산 뿐만 아니라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유제품 연구 등을 통해 국내 낙농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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