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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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
  • 김용복/ 세종TV주필
  • 승인 2019.10.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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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그림자 때문에-
김용복/ 세종TV주필
김용복/ 세종TV주필

 

대전 중구에 드리운 보이지 않는 그림자, 이 검은 그림자 때문에 중구 주민들은 낙후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된다.

보자, 중도일보 1024일자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대전 중구가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한 재의결을 요청해 윤원옥의원이 발의했지만, 안선영의원 등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중구는 대규모 사업이나 현안 사업 등 해당 기금 사용에 제한을 받게 돼 구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구의원들이여,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1,민의를 파악해야 되고 2, 같은 조례안을 놓고도 상부기관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있나를 확실히 알아보아야 할 것이며 3, 타시도의 경우 이 조항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고 있으며

4, 언론의 흐름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상부 기관에서 하달 된 법 조항이 이러하니 이걸 우리 지역에 맞춘다는 것은 안 된다고 한다면 우물안 개구리식 셈법에 불과한 것이다.

필자가 행정안전부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02- 205-3711) 알아본 결과 행안부의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조항이 견해는 다를 수 있으나 법에 저촉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하면서 대구광역시 중구의 예를 권해주었다. 대구 중구청에서도 조례안을 구정을 위해서 필요한 사안일 때는 재정 안정화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로 개정하여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필자가 20191013일자 본 언론에서 밝혔음)

 

    

어디 그뿐인가 중도일보 20191025일자 인터넷판에서도, 행안부 "대규모사업 항목, 재정안정화기금조례 부합"이라는 제하의 글에 대전 중구와 구의회가 '재정안정화기금 조례' '대규모 사업 항목' 삭제를 놓고 대립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대전 중구청 집행부의 의견에 힘을 실어줘 '재정안정화기금 조례'의 조성 필요성과 용도를 명확히 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민심을 보자.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의회 앞에는 중구민들이 규탄 시위를 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어느 주민은 "재정안정화기금과 관련해 중구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구민으로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성명서를 발표 한다""구민의 요구를 의회가 무시하고 독선적인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구의회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 대전시 5개 구청 가운데 해당 구청에서 잘 살아보자고 하는 일에 발목을 잡는 구의원들이 어디 있는가를.

보이지 않는 그림자가 있을 것이라고?

물론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논거를 대고 논리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우선 박용갑 중구청장은 민주당에서 공천하여 대전에서 유일하게 3선으로 당선된, 중구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유능한 목민관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의 3선 득표율은 65.06%. 첫 당선 때 득표율은 39.51%,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에서 쫓겨나 재선 시 50.91%였고, 4년 후에는 더 압도적인 득표율로 구민에게 지지받는 구청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는 임기 내에 뭔가 보여주려 조급해 하기보다 미래 세대를 바라보고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정치철학을 밝혔으며, 표를 의식하기보다 어느 것이 더 올바른 행정인가 진정성을 가지면 시민들이 먼저 알아 볼 것이고, 당선이 거듭될수록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런 그가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니 내년 총선에 꿈을 꾸고 있는 인물들이 왜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흠집내기 일환으로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가보라, 그의 집무실에.

즐풍목우(櫛風沐雨)’라 쓰인 액자가 걸려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인가? ‘객지에서 바람으로 머리 빗고, 빗물로 목욕을 대신 할 만큼 일에 몰두한다.’는 뜻이다. 그의 이런 각오와 정신을 3선으로 당선 된 뒤에도 그는 언제나 노란 T셔츠에 작업복 차림으로 중구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순수하고 건실한 목민관이다. 그는 매일 아침, 이 글귀를 가슴에 새기고, 구민을 위한 하루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지 않았는가? 지도자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광야에서 40년간을 방황하게 된 사실을.

조선 시대인 1863(철종 14) 철종이 죽고 고종이 즉위하자 익종의 비인 조대비(趙大妃)가 약 2년 동안 수렴청정을 하고 뒤에서 대원군이 막강한 실력행사를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뒤에서 누가 조종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중구의회를 보자.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그림자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지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이유를 보자.

 

    

1, 박청장은 민주당 출신이다. 중구에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5, 한국당 출신 의원들이 5, 무소속의원(의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도 박청장이 하고자 하는 일을 부결 시켰던 것이다.

2, 안선영의원이 재정안정화기금을 행정안전부의 조례안을 들어 사용 못하게 개정한 것을 윤원옥 의원이 그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안을 냈지만 안선영 의원, 김연수 의원 등이 앞장서서 반대하였던 것이다.

안선영 의원도 윤원옥의원도 같은 민주당 출신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윤원옥 의원은 구()나 용두동, 중촌동 주민센터에서 동장을 역임한 풍부한 행정경험이 있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있다는 점이고, 안선영의원은 정의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는 사실말고는 알려진게 없다

.

3, TV나 언론에 나와 기자 회견 하는 모습을 봐도 의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김연수 의원께서 하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다. 이 막중한 사안을 기자 회견하면서 그때마다 김의원이 맡아서 하는 것도 그런 의혹을 받게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번에 안선영의원을 비롯해 재정 안정화 기금 사용에 대하여 반대를 던진 의원들이여! 이날 중구청으로 달려가 민의를 전한 중구민들의 함성을 듣지 못했던가?

중구의 막강한 권력자는 중구민들임을 알라. 그들은 그들을 위해 10여년 이상 발로 뛰는 박용갑 청장을 믿고 따르지, 이런 저런 핑계로 구민들을 위해 하려는 일을 막는 그대들을 좋아하겠는가?

지금 중구보다 더 낙후됐던 동구는 황인호 구청장을 중심으로 동구 의회 의원들은 물론 이장우 의원, 한현택 전 동구청장도 힘을 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길공섭 동구 문화원장까지도 동구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전의 네 개 구청을 보라. 왜 유독 중구의원들만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며 시끄럽게 하고 있는가? 반대를 위한 반대, 이제는 소각해 버려야 할 신물나는 유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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