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지하차도 구간 요철현상 심해 차량 충격 심해
도심과 도안신도시를 연결하는 일부 동서대로 구간의 노면이 엉터리 공사로 인해 요철 현상이 심해 통행차량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문제의 현장은 학하동에서 도안동방향으로 직진하는 (도안 지하차도)의 끝부분 노면이다.
이곳은 도안동에서 내동 쪽으로 넘어가는 많은 차량들이 지하차도를 통해 속도를 내달리다 만나는 도로로 노면 평탄작업이 잘못돼 요철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정 속도로 달려오던 차량들이 이곳에서 갑자기 나타난 요철로 차량이 크게 흔들려 자칫 사고로 치닫을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이 노면평탄작업이 엉터리로 시공돼 요철현상이 발생함에도 대전시는 지난 달 22일 통행을 개시해 현장 확인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곳을 자주 지난다는 김 모씨(60)는 “최근에 이곳 도안동에서 내동쪽으로 넘어가려고 이곳 지하차도를 달리다가 갑자기 노면에 요철이 있어 차가 뒤집어질 뻔했다”며 “이렇게 엉터리 공사를 했음에도 어떻게 도로 개통이 이뤄졌는 지 모르겠다”고 대전시의 도로행정을 질타했다. 한편 지난 달 개통된 동서대로는 구도심과 신도시인 도안지구와 내동 롯데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로 도안지구에 발생되는 교통량 처리, 서남부지역 동서방향 교통체계 개선 등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됐다.
동서대로는 연장 1.82km 폭 40m의 왕복 8차로, 계룡로 우회도로 연장 1.56km 폭 50m의 왕복 10차로이며 지난 2009년부터 16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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