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24일 서울 중구 소재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전화를 건 혐의(협박)로 유모(69)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10시31분께 아산시 온천동 상설시장 내 공중전화를 이용, 182경찰민원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 예비역"이라며 "지금 명동성당에 3㎏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유씨가 최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북한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발언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해군 예비역과는 관계가 없으며 단독범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세종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