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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 |
성 시장은 연간 업무추진비로 연간 2억 7020만원을 사용할 수 있지만 올해는 총무과 분야 기관운영비 중에서 500만원, 시책추진비 1000만원, 복지정책과 시책추진분야 1000만원, 재해예방과 시책추진분야에서 500만원 등 모두 3000만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제2회 정리 추경예산에서 성 시장은 업무추진비 3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하지 않고 이를 겨울철을 앞둔 에너지 빈곤층과 긴급생계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사업 예산으로 돌렸다.
우선 주 소득자의 소득 상실과 중병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행복키움 사회복지서비스긴급지원사업’에 1500만원을 투입한다.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0가구에 가구 당 30만∼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빈곤에 처한 장애인들의 동절기 난방비 지원을 위한 ‘월세거주 장애인 월동비지원사업’으로 1500만원을 사용하기로 하고, 이 역시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150가구에 10만원씩 지원한다.
이 예산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선정자의 개별통장으로 계좌 입금방식으로 전달한다.
성 시장은 그동안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매달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해 오고 있으며 올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삭감해 사업부서에서 사업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하는 선례를 남겼다.
성 시장은 “업무추진비를 절감해 연말에 어려운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들이 추운 겨울을 보다 훈훈하게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절감 가능한 예산을 찾아 시의 건전재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서민들의 복지증진에 보탬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