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청장을 똑바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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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청장을 똑바로 알아야.
  • 김용복/ 세종TV주필, 대기자
  • 승인 2020.01.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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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세종TV주필, 대기자
김용복/ 세종TV주필, 대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을 똑바로 알지 못하고서는 이러쿵저러쿵 해서는 안 된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5개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의 목민관이다. 그것도 회를 거듭할수록 중구민들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다가 3선에서는 전국 최우수권에 속하는 지지율로 그에게 중구 살림을 맡겼던 것이다.

그 이유는 확실하다.

중구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걸림돌이라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부구청장 임명에 관해서도 대전시 노조와 일부 중구 노조원들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자치분권 역행 잘못된 관행 바로잡겠다고 하며 올곧은 지방자치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 분권 재정립부터 이뤄져야한다.”고 하며 노조의 반대를 일축해버렸다.

박청장은 지난 30일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광역자치단체는 자치분권 강화 흐름에 맞춰 이제부터라도 기초자치단체에 넘겨줘야 한다분권주의자를 자임하는 허태정 시장도 구청장 시절부터 현장에서 충분히 공감했던 만큼 새해부터는 큰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 시장도 행정경험이 풍부하여 구청장들의 권한을 역으로 돌리려 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 대전광역시구청장협의회(회장 장종태 서구청장) 소속 5개 구청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초정부를 중심으로 재정분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시행을 촉구했으며, 민선 7기 들어 구청장과 연례적으로 열던 간담회를 분권정책협의회로 격상해 출범시켰던 것이다.

허시장의 이런 의도는 광역-기초단체가 실질적 정책 공유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연합정부 수준의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며, 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 개선도 물론 포함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허시장의 의도가 이런데도 대전시 노조는 입간판까지 내걸고, 일부언론에서는 몽니를 부리느니 고집을 부리느니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보자. 그게 입간판까지 내걸고 반대를 할 일이며 몽니를 부리는 일인가를.

    

필자가 아는 박용갑 중구청장은 법을 어기거나 무리수를 둬가며 노조에게 반발을 살만한 빌미를 주지 않는 목민관인 것이다. 만일 필자의 견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중구에 사는 어르신들이나 중구의 여러 번영회, 또는 상가를 운영하는 조합원들께 물어보기 바란다.

이번에 부구청장으로 자체승진 시키려는 조성배 국장도 그동안 그의 능력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능력을 인정해 나와 함께 하면서 중구 발전을 위해 승진시켜 함께 일하겠다는 게 몽니를 부린다거나 무리수를 둔다고 폄하해서는 안 될 일이다. 더구나 국장을 부구청장으로 승진 시키는 일은 앞서도 말했듯이 청장의 권한인 것이다. 그 권한을 내가 행사하겠다는 것이 왜 무리수고 몽니를 부린다는 말인가?

박 청장은 이런 맥락에서 부구청장의 자체 승진이 뜻밖의 논란을 빚는데 대해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청장이여, 서운해 하지 마시라. 조선시대 정약용선생의 가르침을 보라..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이 처음 부임할 때부터 올바른 처신을 당부했던 것이다. 지방관이 부임하게 되면, 먼저 관례라 불리는 고관대작에게 뇌물을 바치는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고 했다. 관례를 바치면, 당연히 자신이 빼앗긴 돈을 만회하기 위해 당연히 백성을 수탈하게 되고 청렴할 수가 없게 된다. 정약용 선생은 지방관이 부임할 때 동행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된다고 했으며, 나랏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직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가치 지향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물에 청렴하고, 여색에 청렴하며, 직위에 청렴하라고 하며, 청렴은 밝음을 낳으니 정을 숨기지 못할 것이며, 청렴은 위엄을 낳으니 백성이 명령에 따를 것이요. 청렴은 강직함이니 상관이 감히 가벼이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필자가 보기에 박용갑 중구청장은 정약용 선생이 말하듯 오로지 중구민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청백리인 것이다.

그러니 남은 임기 동안도 오로지 중구민들만 보기 바란다.

노란 T셔츠에 땀 흘리며 중구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중구민들은 물론 대전에 사는 시민들의 가슴에 열심히 일하는 고마운 목민관으로 새겨져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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