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지영)은 5일 아침 도청 주차장 입구 등에서 출근하는 全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연금의 실상을 알리는 홍보전단지를 배포하며,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의도’ 저지를 위한 선전전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 소속의 모든 공무원노조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정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더욱 주목된다.
홍보전단지에는 ’98년 외환위기에 따른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11만여명의 조기 퇴직자와, 2005년 철도청 공사화 과정에서 생긴 4만여명의 퇴직자 퇴직일시금 6조 1,453억원을 정부예산이 아닌 공무원연금 적립금에서 지불한 사례 등 정부가 공무원연금의 부당 사용과 관리소홀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
송지영 위원장은 “정부의 공무원연금 부당사용과 관리소홀 등으로 부실화된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제도가 잘못된 것처럼 국민에게 호도하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이번 선전전을 계기로 국민에게 공무원연금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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