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번째 많아 ...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기여 기대
충남도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정부 예산을 확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안정행정부가 추진하는 2013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국비 380억원)에서 국비 34억33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강원도, 경남도, 전북도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과속,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차량이 급증해 어린이 등하교 길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보도이후 도가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이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비 34억3300만원 포함 총68억6600만원을 투입해 83개 사업을 실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지침에 근거, 어린이보호구역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운전자가 보호구역에 진입했음을 인식할 수 있는 위치에 표지판을 우선 설치하는 등 시인성 확보시설 정비키로 했다.
또 불합리한 속도규제 환원 시 교통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곳은 우선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무단횡단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은 고원식횡단보도, 횡단보도상 보행자 안전대기 표시 및 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보호구역 내 노후된 표지판 등 정비해야할 교통안전시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설계에 반영해 정비하고 특수성 탄성(고무) 포장 설치 시 들뜸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내구연한을 고려하는 포장 등 시공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통학로에는 보·차도 분리 등으로 정비해 교통사고 근원적 예방키 위해 주통행로에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은 가급적 일방통행방식으로 전환 후 보차도를 분리키로 했다. 단, 단순 보도블럭 교체는 지양한다.
충남도청 박병용 담당자는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중앙부처 찾아 노력했다”며 “앞으로 도내 어린이보호시설 대상지에 육성안내시설 등 지속적으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 2013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배분 현황을 보면, 경남이 39억9600만원(92개 사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억400만원(92), 강원 37억5000만원(48), 전북 34억7800만원(93), 충남 34억3300원(83), 경북 33억7400만원(91), 대구 24억4000만원(60), 부산 22억9900만원(77), 대전 21억2100만원(45), 서울 20만4800만원(62), 인천 16억6700만원(94), 충북 15억4000만원(21), 광주 14억9000만원(45), 전남 12억200만원(27), 울산 7억5800만원(33), 제주 5억원(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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